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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T 꺾고 2위 수성…두산, 4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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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0 22:14:12
NC, 우승 매직넘버 '1'
삼성 최채흥, 생애 첫 1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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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NC 다이노스의 경기, 7대 3으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10.1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시즌 막판 2위 쟁탈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G 트윈스가 KT 위즈와의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KT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승리했다.

시즌 78승째(3무 59패)를 수확한 LG는 2위 수성에 성공했다. LG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반면 KT는 76승1무60패가 돼 3위에서 5위까지 떨어졌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시즌 10승째(9패)를 수확했다.

지난 9월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9승째를 수확한 이후 6경기에서 4패만을 떠안았던 임찬규는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끊고 2018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5회까지는 LG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임찬규가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가운데 LG 타선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점수를 뽑았다.

LG는 1회초 볼넷으로 걸어나간 홍창기가 도루와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형종의 좌전 적시타로 홈인,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홍창기, 오지환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더한 LG는 2루 주자 오지환이 이형종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나아간 후 상대 투수의 폭투로 득점해 3-0으로 앞섰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7호)을 작렬해 1점을 더했다.

끌려가던 KT는 클리닝 타임 이후 힘을 냈다.

5회말 1사 1, 3루의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한 KT는 6회말 1사 후 황재균의 2루타와 강백호의 안타가 연달아 터져 1점을 만회했다.

KT는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장성우, 배정대가 연속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만들었고, 대타 김민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면서 2-4로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임찬규의 뒤를 이어 등판해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흔들렸던 불펜 투수 정우영이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리드를 지켰다.

불펜진 덕에 리드를 지킨 LG는 8회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LG는 8회초 채은성의 볼넷과 박용택의 진루타, 김민성의 고의4구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유강남이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5-2로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된 1사 1, 3루의 찬스에서 대타로 나선 이천웅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보탠 LG는 홍창기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7-2까지 달아났다.

8회말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친 KT는 9회말 유한준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했고, 후속타자 이홍구의 좌월 투런포(시즌 3호)로 6-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LG에 무릎을 꿇었다.

KT 선발 배제성은 3⅓이닝 4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9승)를 떠안은 배제성은 10승 달성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두산 베어스는 4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6-1로 완승을 거뒀다.

플렉센은 시속 154㎞의 강속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였다. 최근 3연승, 롯데전 3연승을 거두면서 시즌 7승째(4패)를 올렸다. 투구수는 정확히 100개였다.

두산 정수빈은 승기를 잡는 투런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고, 9번타자 조수행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연승을 올린 두산(75승4무59패)은 KT 위즈(76승1무60패)를 5위로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두산과 3위 키움 히어로즈(79승1무62패)와의 승차는 0.5경기다.

롯데(68승1무66패)는 여전히 7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은 더욱 어려워졌다.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은 6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11패째(8승)를 당했다.

두산은 2회초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오재일의 2루타와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김재호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이어 조수행의 내야안타 때 롯데 투수 샘슨의 송구 실책을 틈타 2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계속된 공격에서 정수빈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정수빈은 샘슨의 높은 직구를 과감한 스윙으로 잡아당겨 우월 아치를 그려냈다.

두산은 4회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플렉센의 피칭에 막혀 있던 롯데는 7회말 손아섭과 이대호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선의 불발로 무득점에 그쳤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전준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두산은 박치국(1이닝 2탈삼진 무실점)과 홍건희(1이닝 1실점)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NC 다이노스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날려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81승44무52패를 기록한 NC는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우승 매직넘버는 '1'로 줄였다. 이르면 21일 광주 KIA전에서 우승이 확정될 수 있다.

NC 선발 송명기는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5연승을 올리면서 시즌 8승째(3패)를 수확했다.

NC는 1회초 4점, 2회 4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나성범은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양의지는 시즌 28호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진성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KIA(69승66패)는 여전히 6위에 머물러 '가을야구'에서 더욱 멀어졌다.

KIA 선발 장현식은 1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6자책점)으로 시즌 4패째(4승)를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최채흥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12-2로 승리했다.

최채흥은 생애 처음으로 10승(6패) 고지에 올라섰다. 7⅓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3연승, 원정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동엽은 시즌 20호 솔로 홈런으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 다니엘 팔카는 시즌 7호 솔로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4연승을 올린 삼성(62승4무73패)은 8위에 자리했다.

SK는 1회말 최정(시즌 32호)과 제이미 로맥(시즌 31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SK 선발 조영우는 3⅓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4패째(2승)를 기록했다.

9위 SK는 시즌 90패(48승1무)의 수모를 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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