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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악몽 떨친 커쇼 WS 1차전 호투 "정말 기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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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1 15:3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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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AP/뉴시스]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2020.10.2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가을 악몽'을 털어낸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2)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커쇼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2개의 안타만 내주고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는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8-3으로 승리, WS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진 8개를 잡는 동안 볼넷 1개만을 내준 커쇼는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탈삼진 수를 201개로 늘렸다.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200탈삼진을 넘긴 것은 커쇼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벌랜더는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20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커쇼는 올해 WS에서 벌랜더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커쇼는 경기를 마친 후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무척 기쁜 일"이라며 "시리즈에서 첫 경기를 이기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우리에게 WS 1차전 승리는 무척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커쇼는 한때 지구상 최고의 투수로 불린,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통산 357경기에 등판해 175승 76패 평균자책점 2.43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작아졌다. 이번 WS 전까지 커쇼의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성적은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31이었다.

커쇼는 올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가을 징크스를 떨치는 듯 했다.

하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커쇼가 WS 1차전 선발로 낙점되면서 가을 악몽을 털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보란듯이 호투를 선보였다.

커쇼는 "오늘 밤은 지난 밤보다 확실히 좋았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어 "1회에 슬라이더 제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운 좋게 실점없이 벗어날 수 있었다"며 "1회 위기를 실점없이 넘긴 후에는 한층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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