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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와 사람의 시간, 패총에 묻다' 목포대박물관 특별전

등록 2020.10.21 15: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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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12월15일까지…관람료 무료

[목포=뉴시스] 목포대 박물관 '조개와 사람의 시간, 패총에 묻다' 특별전 포스터. (사진=목포대 제공) 2020.10.21.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목포대 박물관 '조개와 사람의 시간, 패총에 묻다' 특별전 포스터. (사진=목포대 제공) 2020.10.21. [email protected]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대학교 박물관은 22일부터 12월15일까지 박물관 제1전시실에서 '조개와 사람의 시간, 패총에 묻다' 특별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전시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4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하나로 목포대·부산대박물관이 공동기획한 연합 순회전이다.

패총(貝塚)은 해안가에 살았던 사람들이 먹고 버린 어패류(漁貝類)와 동물 뼈, 각종 생활 쓰레기가 오랫동안 쌓여 만들어진 유적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패총은 600여 개소에 달하며, 주로 어패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서남해안과 도서 지역에 분포한다.

패총의 존재는 풍요로운 바다를 무대로 생업활동의 폭을 넓히고, 해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신석기시대와 철기시대를 대표하는 김해 수가리, 완도 여서도 패총과 해남 군곡리, 사천 늑도 등에서 출토된 자연유물을 선보인다.

다종다양한 자연유물은 바다를 의지하고 살았던 사람들의 일상과 식생활을 살펴보면서 해양자원을 이용한 삶의 방식과 기술, 지혜 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정훈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패총에 대한 학술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면서 "패총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무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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