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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저장공간 부족 불구 "플루토늄 추출 계속"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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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1 22:43:10
방사성 오염수는 저장공간 없다며 바다 방류 방침
원폭 6000개 생산 가능 플루토늄 보유…국제사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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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오른쪽)이 21일 도쿄 총리실에서 일본의 핵연료 재처리공장이 있는 아오모리(靑森)현 지사(사진에는 보이지 않음)와 회담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막대한 플루토늄 비축량만으로도 핵연료로 소비하는데 충분하다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 사용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핵연료 재활용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왼쪽은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2020.10.21경제통상산업상.
[도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미 비축해 놓고 있는 막대한 플루토늄만으로도 핵연료로 소비하는데 충분하다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핵연료 재활용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핵연료 재처리 공장이 있는 아오모리(靑森)현 지사와의 회담에서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신임 총리 정부가 일본의 원자력 정책을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가토 장관은 "정부는 우리의 원자력 정책과 연료 순환 프로그램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고준위 핵폐기물의 양과 독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자원 보존 차원에서 사용후 핵연료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계속하는 것은 이미 막대한 일본의 플루토늄 비축량을 증가시킬 뿐이라고 말한다. 일본은 현재 고준위 핵폐기물을 보관할 저장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일본은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방사성 오염수에 대해서는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바다 방류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본은 현재 플루토늄이 함유된 MOX 연료(혼합핵연료)를 생산할 공장이 없지만 2022년 북부 로카쇼무라(六ヶ所村)에 MOX 연료를 생산할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일본은 현재 국내에 8.9t, 영국과 프랑스에 36.6t 등 총 45.5t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6000개의 원자폭탄을 만들기에 충분한 양이다.

일본은 사용후 핵연료를 폐기하지 않고 재처리해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추출, MOX 연료를 생산해 재사용하고 있지만 미국은 비용이 많이 들고 도전적인 이 같은 방법을 중단했다. 일본은 원자폭탄을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화적 목적을 위해 플루토늄을 분리하는 것이 허용된 유일한 비핵무기 국가이다.

일본은 플루토늄을 과다하게 보유하지 않고 사용후 핵연료에서 추출하는 플루토늄 양을 제한하겠다고 약속했다. 롯카쇼무라 재처리 골장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엄격하고 면밀한 감시 등을 이유로 핵 확산 위험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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