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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환자 일주일 만에 세자릿수…"요양병원 등 집단감염 지속"

등록 2020.10.22 09: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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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장 및 직업 능력·훈련 분야 방역 강화

[세종=뉴시스] 김계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17동 1층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관련 대응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0.10.22.

[세종=뉴시스] 김계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17동 1층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관련 대응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0.10.22.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인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화상회의에서 "국내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후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오늘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1명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이중 국내 발생은 104명으로 28일만의 세 자릿수다.

김 차관은 "며칠 간격으로 여러 지역의 요양병원과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방심하는 곳에서 자라난다. 쉽게 안심하거나 낙관하지 말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중대본은 이날부터 N차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민간 사업장과 직업 능력·훈련 분야의 방역을 대폭 강화한다.

김 차관은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어디서나 지켜야 하지만 지역별로 감염 위험이 조금씩 다르다"며 "집단감염이 일어나면 가족과 직장에 2차, 3차 감염이 이어지고 또다른 집단감염으로 번지는 양상인데 추가 감염을 최소화하고 직장과 직업 분야에서의 방역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에 이어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와 세 번의 태풍 등 올해 유독 재난 발생이 많아 현장 공무원이 노고가 큼을 강조했다.

그는 "내일(23일)이면 첫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다. 지난 1월 겨울에 시작한 코로나19 사태가 봄, 여름을 지나 깊은 가을까지 왔다. 올해는 유독 재난이 많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개인의 이득보다 서로를 응원했던 국민과 함께 지자체 공무원, 의료진, 경찰·구급대원, 자원봉사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지 열흘이 됐다. 자율적인 범위가 넓어질수록 일선 현장에서는 더 많은 예방과 점검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자체 공직자는 방역 요원으로서 솔선하고 국민들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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