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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보건교사 안은영·쿠팡맨' 변신해 외친 법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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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2 10:40:16  |  수정 2020-10-22 11:30:00
정의당, 중대재해기업처벌법 1인 시위 30일째
산업재해 피해자·관련자 복장 '코스프레'로 주목
김종철 대표 "민주당, 책임지고 법 제정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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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로텐더홀 계단에서 드라마 주인공 복장을 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의당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진행하는 릴레이 1인 시위가 22일로 30일째를 맞았다. 정의당 의원들은 산업재해의 피해자 또는 관련인 복장으로 '코스프레'를 하고 시위에 나서 국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심상정 의원은 '보건교사 안은영'과 반도체 노동자 복장을했고 류호정 의원은 택배노동자인 '쿠팡맨'과 크런치모드의 정보기술(IT)업계 노동자로 변신했다.

정의당은 이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1인 시위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법안 통과에 협조해달라고 밝혔다.

김종철 대표는 "30일 동안 산재 사고로 퇴근을 하지 못한, 영원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노동자가 60명 정도 된다"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60명이 죽어간 이 한 달 동안 무엇을 했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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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0.09.10. bluesoda@newsis.com
김 대표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사용자가 책임을 져야만 '산재사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 국가'의 불명예를 씻을 수 있다"며 "특히 여당이자 압도적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책임을 지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법안을 발의한 강은미 원내대표도 "저희가 1인 시위를 하는 기간(30일)에 60명이 산재로 희생됐다"며 "노동자들의 목숨값을 경제논리로 계산하는 기업에 면죄부를 줘왔던 국가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료 국회의원들을 향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같이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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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2.photo@newsis.com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사업주가 유해·위험 방지의무를 위반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5000만원 이상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법이다.

강 원내대표가 발의했으며,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이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올려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19대·20대 국회에서도 발의됐으나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민주당은 앞서 이낙연 대표가 법 취지에 동의하며 "상임위에서 빨리 논의해 매듭짓도록 독려하겠다"고 답했으나 적극적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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