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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백신 겁난다" 질타…식약처 "이중삼중 관리…추가 안전성 시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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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2 18:29:26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서 독감백신 질타 이어져
이의경 "무균·독성 검사 이중삼중으로 했다"
"토끼 대상 추가 안전성 시험 중…결과 나오면 소상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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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독감백신 접종 후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하자 국민들 사이에서 ‘독감백신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선 보건당국에 대한 책임 추궁과 함께 신속한 조치가 촉구됐다.

이날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사망자 발생에 복지부 장관과 질병청장, 식약처장 전원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강 의원은 서상희 충남대학교 교수에게 받은 자문 결과를 인용해 독감 바이러스를 유정란에 넣어 배양시킬 때 유정란 내에 톡신이나 균이 기준치 이상 존재하게 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쇼크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정란의 톡신(독성물질)이 사망 원인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의힘 주호영·김미애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즉각 독감백신 예방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미애 의원은 "올해는 상온 노출 사고가 있었고 백색입자도 발생했다. 정부는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하지만 안심하기 힘들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과거 신종플루가 유행해 독감 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2009년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했던 2015년엔 다른 해보다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꼬집었다.

식약처는 독감백신의 원료가 되는 유정란의 톡신이 사망 원인일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선 이중삼중으로 독성과 무균검사를 거쳐 확인했다고 일축했다.

이의경 처장은 "제조생산부터 품질관리까지 모든 공정을 철저하게 확인했다"며 "유정란 생산시설은 제조사에서 정기적으로 검증해서 유정란 단계에서 문제없음을 확인한다. 그 다음 단계 제조공정에서도 무균 여과 정제 공정을 거쳐 전체 무균상태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식약처의 국가출하승인 절차에선 무작위로 채취해 무균검사, 톡신 검사를 한다. 무균상태 유지 여부를 이중삼중으로 확인하고 이는 WHO가 UN에 납품하는 일부 제품을 우리에 검정을 맡길 정도로 국제적인 수준"이라고 했다.

현재 독감백신의 안전성을 추가 검증하기 위한 원인분석 실험에 돌입했다는 설명이다. 백색입자가 나온 독감백신과 관련해 토끼 대상 안전성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면 소상하게 국민에게 알리겠다고 했다.

이 처장은 "사망자 유족에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정부 역시 지속적으로 독감백신의 안전성과 관련한 원인분석 실험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했던 것은 백색입자가 발생한 독감백신이 여전히 효력 있는지 항원단백질 함량 시험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토끼를 대상으로 이상이 없는지 다양한 안전성 시험을 하고 있다. 종료되는 대로 국민에 소상히 공개할 것"이라며 "전문가로서 과학적으로 필요한 시험을 계속 진행하면서 결과를 공개하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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