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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청산리 전투 전적지 사진 내일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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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5 12:00:00
이북도민 역사기록 사진전 전국 순회 개최
'김약연 선생 증손자' 김재홍 지사 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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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이북도민 역사기록 사진전 전시물인 명동학교 기와 막새(왼쪽)와 명동학교(오른쪽). (자료= 이북5도위원회 제공) 2020.10.25.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독립군 투쟁 사상 최대 규모의 승리로 기록된 '청산리 전투'의 전적지가 담긴 사진이 오는 26일 최초로 공개된다.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는 이북 출신인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해 '이북도민 역사기록 사진전'을 전국 순회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6일 전라권(전북도청)을 시작으로 다음달 9일 강원권(속초 시립박물관), 11일 경상권(부산시청), 23일 충청권(세종시청) 순으로 진행한다.

사진전 주제는 '독립전쟁, 그 현장을 가다'이다. 

전시물은 함경북도 출신 규암 김약연 선생의 증손자인 김재홍 함경북도지사가 제공했다.

총 5부로 구성되며, 함경북도에서 거주하던 이북도민이 북간도로 이주해 전개한 항일독립투쟁의 모습을 현장별로 볼 수 있다.

1부 '북간도에 세운 이상향 명동촌과 용정'에서는 김약연 선생 등 4개 가문이 북간도로 이주해 명동촌과 용정촌을 항일독립운동의 기지로 개척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2부 '항일 민족의식 함양 북간도 민족학교'에서는 서전서숙, 명동학교, 정동학교 등과 친일 단체인 광명회가 설립한 광명학교를 비교 전시했다. 당시 이북도민이 항일민족의식을 후세대에 물려주고자 한 노력을 살펴볼 수 있다.

3부 '북간도 항일무장조직 철혈광복단'에는 교민회, 간민교육회, 간민회, 간도국민회(대한국민회)의 발전 과정을 전시한다. 충열대와 3.13용정만세운동, 철혈광복단의 15만 원탈취의거, 나자구 독립군 피신처의 태극기 등이 전시돼 치열했던 무장독립투쟁의 흔적을 볼 수 있다.

4부 '항일 무장 독립운동과 봉오동·청산리전투'에서는 봉오동·청산리 전투 전적지의 현장 사진과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보여주는 사진이 전시된다.

특히 서간도의 서로군정서와 북로군정서의 발원인 1911년 경학사 터와 1912년 경학사의 정신을 이은 부민단이 활동한 신흥무관학교 터 외에 청산리 전투의 첫 번째 전투 현장인 백운평의 직소 전적지, 두 번째 전투 현장인 천수평 전적지, 최후이자 최대 전적지인 어령촌 전투 전적지의 현장 사진이 최초로 공개된다.

5부 '간도참변과 일제의 한인 탄압'에서는 봉오동 전투가 직접적 원인이 된 간도참변(1920)을 조명한다. 항일 독립투쟁의 원천을 제거하고자 북간도로 이주한 이북도민들을 학살하는 일제의 만행을 낱낱이 확인할 수 있다.

김 지사는 "이번 사진전이 이북도민 화합과 나라 사랑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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