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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가을 '단비'…제주 초기가뭄 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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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4 09:12:29
지난 18일 제주 11곳 초기가뭄 관측…"4일간 내린 비로 해소"
"가을철 비 내린 뒤 증발하는 양 적어 당분간 가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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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18일 오후 제주시 서부지역에서 초기가뭄 현상이 나타난 농경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2020.10.18.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이달 들어 제주지역에서 초기가뭄이 관측돼 행정당국이 종합상황체계까지 구축했는데, 반가운 가을 ‘단비’가 내리면서 가뭄이 해갈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제주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내린 비로 제주에서 관측됐던 초기가뭄은 해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도 농업기술원은 가뭄판단지수(㎪)에 따라 지난 18일 제주시 오라2동, 애월읍 신엄리·상귀리, 한림읍 상대리, 한경면 두모리 서귀포시 강정동, 중문동, 상예동, 표선면 세화리 등 11곳에서 초기가뭄이 관측됐다고 밝힌 바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강수량이 많지 않았지만 23일까지 내린 비로 제주전역에서 관측됐던 가뭄은 해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가을철에는 여름처럼 비가 내린 후 증발하는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다시 가뭄에 도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제주지역 평균 강수량이 0.8㎜로 같은 기간 전년 대비 154.2㎜, 평년 대비 22.4㎜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브로콜리, 양배추 등 대부분의 월동채소가 파종 및 정식을 완료해 생육 초기 농업용수가 많이 필요한 시점에서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농가 부담이 커졌던 상황이어서 이번 비가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농협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양수기까지 동원해 농업용수 공급에 활용하고 있었는데 면세유 공급 한도가 정해져 있다 보니 경영비 부담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었는데, 이런 부분에도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지난 18일부터 가뭄 피해에 따른 급수지원 대책을 추진하는 등 종합상황체계를 가동한 것과 관련해서도 해제하기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뭄이 해갈되면서 종합상황체계도 해제하고 앞으로 기상 상황 추이를 보며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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