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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희망가' 인천 조성환 감독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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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4 19:15:27
인천, 홈 팬들 앞에서 부산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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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인천=뉴시스] 안경남 기자 = 홈 팬들 앞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잔류 불씨를 살린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마지막 경기에서도 모든 걸 쏟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은 24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B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산에 2-1로 승리했다.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인천은 후반에 두 골을 몰아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2연패를 끊은 인천은 6승6무14패(승점24)를 기록하며 10위 부산, 11위 성남FC(이상 승점25)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강등팀은 오는 31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 나게 됐다.

11위 성남과 10위 부산이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나고, 12위 인천은 8위 FC서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은 상주 상무의 연고 이전으로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최하위가 K리그2로 내려간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후 "어제 성남이 수원을 이기면서 선수들의 부담이 컸다. 그런데 부담을 간절함으로 이겨낸 것 같다. 유관중 전환 후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홈 경기였는데, 응원이 큰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철저히 준비해서 팬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 29분과 30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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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잔류 불씨를 살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조 감독은 "후반에 전술적인 변화를 줬다. 선수들이 전반에 다소 경직돼 있었는데, 서로 격려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전술 변화가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욱 고무적인 건 실점 이후 역전을 하면서 다음 경기도 할 수 있단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이라며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시간이 있었는데, 그래서 역전했을 땐 울컥하기도 했다. 이럴 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강조했다.

인천을 구한 건 무고사도, 아길라르도 아닌 수비수 김대중과 정동윤이었다. 이들은 이번 시즌 첫 골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터트렸다.

조 감독은 "부산이 수비적으로 나올 거라 예상했고, 전략적으로 두 선수의 공격 투입을 계획했는데, 적절한 타이밍에 잘 이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후반 교체로 투입돼 골문 앞에서 부산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마하지에 대해선 "승리를 지켜낸 원동력이다. 마하지가 잘하는 플레이다. 수비적으로 역할을 해줄 선수라 교체로 내보냈다"라고 했다.

인천의 마지막 상대는 서울이다. 조 감독은 "인천이 잘하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오늘 승리에 취하지 않고, 회복 잘해서 서울전에 모든 걸 쏟아내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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