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최대 항공그룹, 인력 3500명 감원…항공기 30대 매각
[서울=뉴시스]일본 ANA그룹이 코로나19 영향으로 희망퇴직 및 임금삭감에 나선다. (사진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홈페이지 캡쳐) 2020.10.08.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ANA 홀딩스는 오는 27일 기업 구조조정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ANA 홀딩스는 도요타자동차 등에 직원을 파견하고 채용을 동결하는 방식으로 3500여 명을 감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룹은 또 경영난 타개를 위해 항공기 30대를 매각할 방침이다.
3월 결산인 ANA 홀딩스는 2020회계연도(2020.4~2021.3) 연결 결산 기준 순손실액이 5000억엔(약 5조4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ANA 홀딩스는 보잉 777 등 연비가 떨어지고 유지비가 많이 드는 대형기 위주로 약 30대의 항공기를 팔기로 했다. 120석 규모인 보잉 737도 매각 대상이 된다.
ANA의 올해 4~8월 국제선 여객 수는 전년 동기보다 96%, 국내선은 84% 감소했다.
이달에도 국제선이 약 90%, 국내선이 약 50%의 운항을 중단하는 등 감편이 계속되고 있어 국제선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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