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연예일반

'中 출신 K팝 아이돌' 빅토리아·레이, '항미원조' 기념글 논란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10-25 22:08:14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빅토리아. 2020.10.25.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중국 출신 K팝 아이돌들이 잇따라 소셜미디어에 '항미원조(抗美援朝) 70주년' 기념글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에프엑스(fx)의 빅토리아, 엑소의 레이, 우주소녀 성소·미기·선의,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등은 지난 2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항미원조 작전 70주년을 기념한다'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을 잇따라 올렸다.

또 '항미원조 작전 70주년 위대한 승리를 기억하자!'는 등의 내용이 담긴 중국 관영 CCTV 방송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중국은 6·25 전쟁을 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도와 싸웠다는 뜻으로 항미원조라 부른다. 한국을 기반으로 인기를 얻은 중국 출신 아이돌들이 '중공군이 한국과 미국의 침략 전쟁인 6·25 전쟁에서 이를 막아냈다'는 중국 측의 주장이 담긴 글을 올리자, 한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중국의 한국전쟁 역사왜곡에 동조하는 중국인 연예인들의 한국 활동 제재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청원인은 해당 글에서 "현재 중국은 '항미원조 70주년'이라며 다양한 선전물을 만들고, 황금시간대에 관련 다큐멘터리를 방영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6.25 한국전쟁 역사왜곡에 한국에서 데뷔,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쌓은 중국인 연예인들이 세계를 상대로 선동에 힘을 싣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중국 출신 아이돌들은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개정 반대 시위 등에서 공개적으로 중국을 지지해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3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인민지원군 항미원조 작전 70주년 기념대회'에서 "항미원조의 승리는 중화민족과 인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최근 중국은 항미원조를 대대적으로 띄우면서 애국주의를 고조시키고 있다.

 6·25전쟁 당시 금강산 금강천에서 벌어진 전투를 다룬 영화 '금강천'이 흥행하는 등 대중문화 전반에서도 항미원조를 부각시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