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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28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취임 후 다섯 번째

등록 2020.10.27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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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시정연설 키워드는 '위기에 강한 나라'

文, 내년도 예산안 소개하며 국회 처리 당부할 듯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7.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태규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한다고 청와대가 27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다"며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강조하실 부분은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밝혔다.

이어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만들어낸 우리 국민에게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리면서 예산안을 통해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 시켜 '위기에 강한 나라'를 어떻게 굳건히 해나갈지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7년 6월12일 ▲2017년 11월1일 ▲2018년 11월1일 ▲2019년 10월22일 등 총 네 차례 국회 시정연설을 한 바 있다.

취임 첫해인 6월 처음 이뤄진 시정연설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관련 설명을 위해서였다. 지난 7월16일에는 21대 국회 출범을 축하하는 의미의 개원 연설을 별도로 한 바 있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 제출에 맞춰 국정운영과 예산편성에 관한 사항을 국회에 설명하는 자리다. 관례적으로 정부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은 대통령이, 추경예산에 따른 시정연설은 국무총리가 나눠 맡아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 통과를 위한 국회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올 한해 대한민국과 전 세계는 미증유의 위기를 동시에 맞았다"며 "지난 2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2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10월 현재 우리나라는 방역에서 세계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는 나라가 됐고, 오늘 상반기 역성장을 딛고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9% 반등했다는 소식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방역 성공을 기초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로 꼽히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위기에 강한 나라를 강조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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