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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독감백신 사망에 놀란 싱가포르…질병청 "국산 백신 1개 접종 중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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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6 17:42:53
접종 중단 권고…"싱가포르 내 백신 사망자 없다"
2개 중 국산은 1개 제품, 다른 1개는 수입 완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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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랑군=신화/뉴시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한국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뒤 많은 사람들이 잇따라 숨져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유통된 백신 두 종의 접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디파발리 축제를 위해 싱가포르 세랑군 로드에 화려한 조명을 설치한 모습. 2020.10.26.
[서울·세종=뉴시스] 양소리 임재희 기자 =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와 '박씨그리프테트라'의 접종을 중단 권고했다. 이중 국내에서 제조하나 백신은 1개 제품이다.

26일 현지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MOH)와 보건과학청(HSA)은 전날 성명을 통해 "한국에서 독감백신을 맞은 뒤 많은 사람들이 숨졌다"며 접종 중단은 "이에 대한 예방 조치"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보건부가 접종 중단을 권고한 2개 백신은 한국에서 접종 이후 사망 사례로 신고된 이들이 접종한 제품이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제조한 백신은 스카이셀플루4가 1개 제품이며 박씨그리프테트라는 글로벌 백신 기업이 생산부터 포장까지 완료해 한국에 공급하는 수입 완제품이다.

다만 현재 싱가포르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사망한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한국 보건부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7종의 독감 백신이 사망한 이들에게 투여됐다"며 "이들 중 '스카이셀플루4가'와 '박씨그리프테트라' 2종은 싱가포르에도 진출한 상태"라고 했다.

이들은 보건과학청이 현재 한국에서 발생한 독감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을 평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건부는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및 의료진에 해당 백신 2종에 대한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고 권고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언급한 두 종을 제외한 독감 백신은 여전히 접종 가능하다고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여느 약물과 마찬가지로 독감 백신은 주사 부위의 통증,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부작용은 정도가 약하다. 드물지만 고열, 심한 알레르기성 반응 등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이때는 즉각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질병관리청은 "인과성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고 백신과 인과성을 밝히기 위해 가급적 빠르게 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국내 제약사 신뢰성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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