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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윤석열 거취 관련 文대통령 말씀 들은 바 없다"

등록 2020.10.27 15: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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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이 메신저 보냈는지 정보 없어…확인 불가"

'윤석열 감찰'엔 "언급 조심스러워…입장 없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0.2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말씀은 들은 바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윤 총장의 국정감사 발언과 향후 윤 총장의 거취와 관련해 대통령이 말을 하거나 지시사항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총장이 2년 임기를 지켜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해석을 해도 되느냐, 마느냐라고 질문하면 거기에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총선 이후 문 대통령이 적절한 메신저를 통해 임기를 지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메신저를 (문 대통령이) 보냈는지 여부에 대해 정보가 없다"며 "따라서 확인해드리기 불가하다"고 전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옵티머스 관련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고 언론사 사주와 회동을 가졌다는 의혹 등에 대한 감찰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딱히 입장이 없다"며 "감찰이나 수사는 언급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언급하지 않는 게 원칙인데, 감찰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윤 총장과 추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보인 갈등 상황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말씀드릴 건 없다"고 했다. 윤 총장과 추 장관의 갈등에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와 관련해서는 "쟁점이 되고 있는 사안이 모두 수사나 감찰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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