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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운영 중단 전남대 '천원의 아침밥' 재개

등록 2020.10.28 10: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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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L 기숙사식당까지 확대 검토


전남대 천원의 아침밥. (사진 = 뉴시스 DB)

전남대 천원의 아침밥. (사진 = 뉴시스 DB)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코로나19로 운영을 중단했던 전남대학교 천원의 아침 밥상이 다시 차려졌다. 대학은 학생 복지 증진 차원에서 학교 기숙사 식당까지로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28일 전남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면서 중단했던 천원의 아침밥 식당이 최근 중간고사와 다음 달 대면 수업을 계기로 다시 문을 열었다.

천원의 아침밥은 전남대가 학생복지 증진 차원에서 2015년 국립대 최초로 도입, 전국으로 확대된 제도다. 대학과 농림축산식품부, 학생이 각각 1000원을 부담한다.

이 제도는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대학생들에게 영양소를 고루 갖춘 식단을 제공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방학을 제외한 기간 2만4959명의 학생이 천원의 아침밥을 이용했다.

밥과 국, 양질의 반찬 세 가지를 제공한다. 현재 제2학생회관과 화순캠퍼스 등 대학 3곳의 식당에서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지만, 대학 측은 BTL 기숙사 식당으로까지의 확대를 검토 중이다. 더 많은 학생의 복지를 위해서다.

대학 관계자는 "많은 학생이 아침밥 먹는 습관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학·동창회·민주동우회는 최근 등교하는 대학(원)생 가운데 선착순 2000명에게 학교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권 무료이용권을 배부했다. 코로나19로 지쳐 있는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함이다.

학생중앙위원회도 중간고사를 치르기 위해 아침을 거른 채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김밥과 음료 등을 포장한 '도시락 주머니'를 배부, 눈길을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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