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연예일반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X배성우 "현실의 울분 통쾌하게 풀것"(종합)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10-27 18:17:42
SBS 새 금토극, 오는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
권상우, 고졸 출신 국선변호사 '박태용' 역할
배성우, 사람 냄새 나는 기자 '박삼수'로 변신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배우 권상우. (사진=SBS 제공) 2020.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배우 권상우가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첫 방송을 앞두고 "데뷔 이래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라고 밝혔다.

권상우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날아라 개천용'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좋은 작품에 주인공으로 참여하게 돼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곽정환 PD와 배우 권상우, 배성우, 정웅인, 김주현이 참석했다.

그는 "시청자들을 마주하는 건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라며 "매 작품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시작하지만 이번 드라마의 경우 현장에 나가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에너지를 쏟고 집에 왔을 때 행복함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를 잘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해 공부를 하는 기분이다. 선배님들이 연기를 맛있게 하는 모습에 늘 놀랍다"며 "제가 부족함이 있어도 다른 배우들이 워낙 잘해주니까 든든하다"고 말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권상우는 극 중 고졸 출신의 국선변호사 '박태용' 역을 맡았다. 든든한 '빽'도 그럴싸한 '스펙'도 없지만, 태평양 같은 오지랖과 정의감을 무기로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만큼은 충만한 인물이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배우 배성우. (사진=SBS 제공) 2020.10.27. photo@newsis.com
권상우는 "완벽한 캐릭터에는 매력을 잘 못느낀다. 변호사 역할이지만 부족한 면도 있고, 이를 정의와 연민으로 채워 잘 표현한다면 굉장히 따뜻한 캐릭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며 "을의 대변인으로서 변호하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태용은 어쩌다보니 재심 변호사가 되고 최종적으로 정의감을 갖게 되는데, 가벼워보이지만 마음이 따뜻해지고 정겹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라며 "사실 제게는 벅찬 캐릭터다. 그만큼 연기자로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서 설레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극 중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 배성우와의 케미도 자랑했다. 권상우는 "현장에서 형이 흡수를 굉장히 잘한다. 가는 게 있으면 오는 게 있으니까 재미있다"고 찰떡 호흡을 자신했다.

배성우도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걱정보다 기대를 많이 했다. 기대 이상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의외로 아이디어가 많다. 잘 흡수해 에피소드를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며 "겸손하게 말하지만 내공 깊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극 중 배성우는 투박하지만 사람 냄새 나는 기자 '박삼수' 역으로 변신한다. 대학 졸업 후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가 '글발' 하나로 기자가 된 그는, 어쩌다 박태용에게 낚이며 가본 적 없는 험난한 길로 들어선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날아라 개천용'에 출연하는 (왼쪽부터) 정웅인, 권상우, 김주현, 배성우. (사진=SBS 제공) 2020.10.27. photo@newsis.com
배성우는 "본질에 집중하기 때문에 꾸밈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털털하고 약간 더러운 모습도 보여드릴 것"이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점에 끌렸다. 이야기 자체에서 의미와 재미를 다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안을 받았을 때) 고민도 안하고 떡이 굴러들어왔다고 생각했다. 작품 안에서 마음대로 놀아도 PD님이 목적지로 잘 안내해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삼수' 역할과 자신의 닮은 점에 대해서는 "비슷하지 않다. 저는 훨씬 계산적이고 도시적이고 샤프함이 살아있는 성격"이라며 "수줍어하는 면은 조금 비슷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생인 배성재 아나운서의 직장인 SBS에서 드라마를 하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더 편한 것도 있고, 사실 없어도 되는 책임감도 더 생기는 것 같다"고 쑥스럽게 웃었다.

곽정환 PD는 배우들의 시너지가 좋은 만큼 NG가 많이 난다고 비하인드도 전했다. 그는 "찍을 때마다 너무 웃어서 NG가 많이 나는 부작용이 있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NG왕으로 자신을 꼽았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SBS 새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의 (왼쪽부터) 정웅인, 권상우, 곽정환 PD, 김주현, 배성우. (사진=SBS 제공) 2020.10.27. photo@newsis.com
곽정환 PD는 "한국사회에서 이제는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는다는 기사를 보고 굉장히 서글프고 화가 났던 적이 있다. 저희 드라마가 현실사회에서 느끼는 울분이나 불만을 통쾌하게 풀어주고 갈증을 해결해줄 수 있었으면 한다. 제목도 그런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매일 고민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며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냉정하다고 해도 가슴 뜨거워지고 따뜻한 감동을 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연출력을 보여준 곽정환 PD와 기자 출신 박상규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