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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이 몰고온 '팰리세이드'는 중고차 구입한 것...최근 현대차 이용 늘어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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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7 17:55:26
현대차그룹과의 전기차 배터리 협력관계 고려한 메시지 분석
업무용 차. 벤츠S, 벤츠 스프린터, 기아 카니발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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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도착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에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직접 몰고 온데 이어, 신차가 아닌 중고로 구입한 차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있다.

세계적 기업의 오너가 중고차를 직접 몰아 자녀들을 태워 오는 소탈한 모습은 이례적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해당 팰리세이드는 이 부회장의 개인 차량으로 회사 법인차가 아니다”라며 “아들과 딸 때문에 이 부회장이 직접 차를 운전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기사가 딸린 법인 차량에 아들과 딸을 태우고 나타나면 괜한 구설에 휘말릴까 우려해 직접 운전했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 부회장의 업무용 차량은 최근까지 이용했던 쌍용 체어맨부터 벤츠S클래스, 벤츠 밴 스프린터, 기아 카니발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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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회장 빈소에 도착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5. photo@newsis.com
하지만 이 부회장은 지난 5월26일 검찰에 출석할 때 타고 온 차량이 제네시스 G90이었고, 최근 베트남 출국 당시에도 같은 차량을 이용했다. 이번에도 현대차 팰리세이드를 타고오면서 현대자동차 이용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배경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삼성SDI 천안 사업장에서 만나 차세대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전기차 관련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주로 타던 차량은 2006년부터 2015년까지 9년간 현대 에쿠스였다가 2015년 8월에 쌍용 체어맨으로 업무용 차량을 교체했다. 이 부회장의 체어맨은 지난달 한 중고차 사이트에 오르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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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의 면담에 참석하기 위해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0.10.19.  photo@newsis.com
이 부회장은 업무용으로 체어맨 매각 이후 현대·기아차를 주로 타고 공식석상에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선 기아차 카니발을 타고 서울고등법원에 출석했으며, 올 2월 대한상의에서 열린 코로나 관련 간담회에도 제네시스 EQ900에 몸을 실었다.

한편, 현대차 외에도 이 부회장은 벤츠 차량을 업무용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지난해 7월에는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재계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선  회장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를 타고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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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박 3일간의 중국 출장을 마치고 19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탄 차량이 경기도의 한 정부지정 임시생활시설에 도착하고 있다. 이 부회장 일행은 이곳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각자 배정된 방에서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기한다. 사흘간의 출장 일정을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이번 검사 포함 총 3차례 받았다고 전했다. 2020.05.19. chocrystal@newsis.com
또 이 부회장이 벤츠의 밴 '스프린터'를 종종 타던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 차는 '이재용의 업무차'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스프린터의 경우 주로 다른 경영진들과 함께 이동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이달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 이후 이동을 위해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이 차를 이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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