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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퍼포먼스:미래극장'은 "게임+콘서트+체험의 골때리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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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7 18:42:08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코로나19 공연계의 새 방향 제시
11월 6~7일 경기아트센터 일원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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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메타 퍼포먼스:미래극장'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제공)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영상, 게임, 무대와 객석, 콘서트, AI방식의 체험이 결합된 굉장히 골때리는 공연입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원일 예술감독은 27일 '메타 퍼포먼스: 미래극장' 공연을 이같이 표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새로운 공연방식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공연예술계나 악단에 중요한 공연이 될 것"이라며 "관객의 참여로 만든 무한한 가능성 가운데 관객의 선택으로 하나의 조화를 만들어내는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메타 퍼포먼스: 미래극장'은 경기아트센터 일원에서 다음 달 6~7일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공연예술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특별한 공연이다.

예술과 기술의 융합으로 만들어낸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체험형 공연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의 특성을 도입한 이번 공연은 온·오프라인 관객 모두가 공연을 직접 꾸며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관객이 게임 캐릭터가 되고, 온라인 관객은 유저가 돼 유저가 캐릭터를 다루듯 온라인 관객의 선택에 따라 공연이 이어진다.

온라인 관객들은 게임에 특화된 동영상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 접속해 공연 방식을 선택하고, 게임 캐릭터가 된 오프라인 관객에게 행동을 지시한다.

웨어러블(Wearable) 카메라 장치를 착용한 5명의 오프라인 관객을 통해 온라인 관객도 1인칭 시점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이 공연에서 관객은 수동적으로 공연을 바라보는 존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공연을 주도하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번 공연이 특별한 또다른 이유는 24시간 운영되는 시간적 개념이다.

6일 오후 7시30분부터 2시간마다 새로운 공연이 시작돼 24시간 동안 12차례의 공연이 진행된다. 효율성을 중시했던 저녁시간 공연을 탈피해 새벽, 아침, 오후 상관없이 관객이 원하는 시간에 공연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사계절을 암시하는 4개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12차례의 공연은 공연마다 12가지 선택지를 관객이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매번 새로운 공연이 펼쳐질 수 있다. 

머신러닝을 통해 데이터화 된 국악기의 소리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연주와 공존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실험적인 작품으로 주목받는 연극 연출가 적극이 맡았으며, 시각적인 부분은 송호준 미디어아트 작가가 감독한다. 또 권병준 미디어아트 작가가 머신러닝을 통해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단원의 연주를 새로운 음향으로 탄생시켰다. 

웨어러블 카메라 기기를 입고 현장에서 참여하는 오프라인 체험권은 매회 5매 선착순 판매되며, 골프의 갤러리처럼 현장에서 체험자를 따라다니며 관람하는 관객은 20명으로 한정된다.

온라인 관객은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채널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적극 연출가는 "코로나19가 이번 공연을 만드는 기회가 됐다. 견고했던 기존 공연 시스템이 코로나19로 필연적 변화를 맞이했다. 극장을 부여잡고 살아갈 수 없는 공연예술계의 두려움을 이겨내는 특별한 공연"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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