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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의총서 지도부 교체론…주호영 "열린우리당도 바꾸다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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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7 22:25:38
조경태 "빨리 전당대회 해서 새 지도부 구성하자"
김태흠 "與와 싸우려면 책임지고 떠난단 각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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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문광호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27일 현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당내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체제를 겨냥한 작심 발언이 나왔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열린우리당도 당대표를 여러 번 바꾸다 실패했다"며 '비대위 체제로 계속 가야 한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날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불만을 제기했다.

조경태 의원은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가 있는 자리에서 조기 전당대회론을 다시 꺼내들었다.

그는 "빨리 전당대회를 해서 새 지도부를 구성하라는 게 당원들의 명령"이라며 "이대로 가면 부산시장 선거도 민주당에게 뺏긴다.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 의원은 "현재 떨어진 지지율이 고착화될 가능성 많다. 103명 정당에서 지도부 하나 구성 못해서 비대위 체제를 오래 끄는 것은 당을 해체해야 하는 수준"이라며 김 위원장을 향해 "김 위원장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해야 한다. 언제까지 짐을 지울 수는 없지 않냐"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조 의원의 발언 중 정진석 의원이 발언권을 얻고 말하라는 취지로 이야기하면서 분위기가 잠시 얼어붙기도 했다. 조 의원은 "의총에서는 의원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도 의원총회 중간 기자들과 만나 "특검에 원내대표 직을 걸라고 했다. 또 여당이 (국정감사) 증인 채택 등을 방해하고 안 해주는데 그럴 때 원내대표로서 직을 걸고 확실히 대응하라고 지적했다. 독주하는 여당과 맞서 싸우려면 원내대표가 1년에 몇 명 정도는 싸우다 책임지고 떠나는 각오로 싸워야 한다는 얘길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도 "당을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역할을 맡았다면 최선을 다해달라. 부산, 서울 재보궐 후보자나 대선 후보자들이 하늘에서 갑작스레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당내 인사들을 폄훼하는 언행은 적절치 않다. 앞으로 우리 당의 중심이고 그런 뜻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각자 식사하면서 해소시켜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lit@newsis.com,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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