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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유럽, 신규확진 30%·사망자 전주比 40%씩 증가"

등록 2020.10.28 02: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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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처럼 자격격리자에 명확한 지침 줘야"

"폐쇄 원치 않지만 건강 지켜야 경제도 지켜"

[프라하=AP/뉴시스]7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의 코로나19 차량 탑승 검사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보건 관계자가 한 운전자를 검사하고 있다. 체코에서 코로나19 일일 감염자가 사상 처음으로 4000명을 넘으면서 유럽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였다. 체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만2643명, 사망자는 823명으로 집계됐다. 2020.10.08.

[프라하=AP/뉴시스]7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의 코로나19 차량 탑승 검사소에서 보호복을 입은 보건 관계자가 한 운전자를 검사하고 있다. 2020.10.08.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처럼 자가격리자들에게 명확한 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BBC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전역에서 매일 신규 확진자가 3분의 1씩 증가하고 있다"며 "사망자는 전주 대비 40% 가까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의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병원 수용 능력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환자들로 가득찼다"고 우려했다.

그는 "WHO는 전체 국가가 폐쇄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 건강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그러나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선 건강도 보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해리스 대변인은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함께 당국이 그들을 매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만약 당국이 그렇게 하면 그들은 따를 것"이라며 "동아시아 국가들이 그렇게 했고 코로나19를 통제하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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