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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바이든, 이란 피해 책임져야 JCPOA 복귀 가능"

등록 2020.10.28 10: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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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스프링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현지시간) 조지아 웜스프링스에서 드라이브-인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0.10.28.

[웜스프링스=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현지시간) 조지아 웜스프링스에서 드라이브-인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0.10.2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 이후 미국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복귀하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탈퇴로 이란이 입은 피해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IRNA통신에 따르면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후보가 당선돼 JCPOA 복귀를 결정할 경우 이란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은 예전부터 다른 당사국이 의무를 이행한다면 즉시 기존 합의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란의 핵 합의 이행 축소는 미국이 JCPOA에 탈퇴하고 다른 당사국의 합의 이행을 막은 것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는지는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다"며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되든 JCPOA에 복귀하고 다른 당사국의 합의 이행을 방해하는 것을 중단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세운 원칙에 따라 행동할 것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와 같은 결정을 환영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미국이 JCPOA에 복귀할 것으로 에상한다면서도 지난 2018년 일방적으로 JCPOA를 탈퇴해 이란에 끼친 피해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이 이와 같은 법 위반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새로운 약속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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