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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의 효심사찰' 용주사 문화유산, 서울 나들이

등록 2020.10.28 14: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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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내년 2월28일까지 특별전

[서울=뉴시스]칠장사 오불회괘불과 용주사 괘불. (사진 = 불교중앙박물관 제공) 2020.10.28.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칠장사 오불회괘불과 용주사 괘불. (사진 = 불교중앙박물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조선후기 정조 임금의 효심으로 창건한 왕실 사찰, 용주사의 세계기록유산, 국보, 보물 등 문화재가 불교중앙박물관을 찾는다.

불교중앙박물관은 내년 2월28일까지 '효심으로 나툰 불심의 세계 화산 용주사'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용주사는 정조가 아버지 장헌세자(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해 세운 사찰이다. 통일신라 갈양사를 고쳐 지어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부모의 은혜가 크고 깊음을 설명하는 불교경전)판을 봉인한 곳이다.

왕실 사찰로 탄생한 만큼 이곳에는 왕실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다수 소장돼있다. 이에 이번 특별전에서는 왕실의 소망과 염원을 담은 불교미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괘불(법회나 의식 때 괘도처럼 만들어 걸어두는 대형 불화)을 봉안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그동안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던 칠장사 오불회괘불(국보 제296호)과 1933년에 조성된 용주사 괘불을 공개할 예정이다.

운수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경기 유형문화재 제202호), 용주사 감로도, 칠장사 인목왕후 어필 칠언시(보물 제1627호), 봉림사 목아미타불좌상 복장 전적(보물 제1095호), 청원사 건칠아미타불좌상 복장 전적(보물 제1795호) 등도 마주할 수 있다.

온라인 전시도 병행된다. 박물관 전시품들을 비롯해 용주사 사찰경관, 용주사 효행박물관의 가상현실 전시 등이 마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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