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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기립박수 속 '어쩌면 마지막' 잠실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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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8 21:05:07
한화전 대타 등장해 2루 땅볼
정규시즌 잠실 출장 마무리, PS은 팀 순위에 따라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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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박용택이 9회말 KBO 역대 최초 2500 안타를 달성,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10.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어쩌면 안방에서의 마지막 만남이라는 생각 때문일까.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과 이를 지켜보는 팬들 모두 특별한 감정을 느끼는 듯 했다.

박용택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5회말 대타로 등장했다.

5회초 4실점으로 6-4까지 추격을 허용한 LG는 2사 1,2루 기회가 찾아오자 정주현 대신 여전히 '가장 믿을만한 대타'라는 박용택을 타석에 세웠다.

박용택에게 이날 한화전은 잠실구장 최종전이 될 수도 있다.

30일 SK 와이번스 원정으로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는 LG는 포스트시즌을 통해 한국시리즈 정상 등극 가능성을 타진한다.

올해 포스트시즌은 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대진에 관계없이 고척돔에서 진행한다. LG가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면 LG와 박용택은 잠실구장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전광판에 대타 박용택이라는 소개가 흘러나가자 LG팬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환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육성 응원 자제를 권고 중이지만 몇몇 관중은 흐르는 응원가에 박용택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바뀐 투수 강재민을 상대한 박용택은 볼카운트 2B-2S에서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결과는 2루수 땅볼.

기대했던 안타는 아니었지만 팬들은 결과를 떠나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마친 박용택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아쉬움에 잠시 허공을 응시한 박용택은 이내 헬멧을 벗고 팬들의 인사에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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