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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수요 회복에 3분기 선방...4분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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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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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국내 철강업계가 글로벌 철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요 철강 제품 수요 회복세에 3분기 흑자를 기록하면서 4분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4616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5%와 139% 증가한 수치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1.6%, 2.1% 줄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은 사업구조조정으로 인한 외형 축소와 계절적 비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및 해외법인 가동률 회복, 강도 높은 원가절감 등을 시행했다. 3분기는 전기로 부문의 수익은 부진했지만, 국내외 자동차 수요 회복에 힘입은 고로 부문 생산 및 판매 증가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4분기에는 자동차강판 판매 물량 정상화와 유통가 인상으로 이익을 실현할 것"이라며 "봉형강 제품 또한 최적 생산·판매 관리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사업구조조정 등 저수익 부분의 적자 축소 노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별도기준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별도기준 매출 6조5779억원, 영업이익 2619억원, 순이익 180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15.0%, 60.5%, 63.8% 감소한 수치이지만, 지난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다. 

포스코는 철강부문에서는 생산과 판매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감소되었고, 철광석 가격 상승에도 석탄가격 하락, 내부의 극한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분기 철강업계는 코로나19 여파에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동차, 조선 등 전방 산업이 둔화되면서 철강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많은 경제위기를 버텼던 포스코는 별도기준 첫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제품 가격 인상,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와 전사적 비용절감에 나서는 등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철강업계는 4분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산업생산 회복과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확대로 4분기에는 판매량 및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철광석과 원료탄 등 원재료 가격 부담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전방 수요 위축 등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변수는 남아있지만 철강 수요 회복세가 뚜렷해 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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