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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12월1일까지 전국 봉쇄령…"2차 확산, 1차보다 치명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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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9 09:06:06
한달 동안 지역 간 이동 막혀
非필수 사업장은 운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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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최소 11월 한 달 동안 2차 전국 봉쇄를 시행한다고 선포했다. 2020.10.29.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걷잡을 수 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프랑스가 결국 두 번째 전국 봉쇄령을 내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대국민담화를 통해 오는 30일부터 최소 12월1일까지 프랑스 전역을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3~5월과 마찬가지로 식당·술집·카페 등 비필수 사업장은 일제히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지역 간 이동은 불가능하다. 직장인들 역시 가능하다면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고했다.

다만 지난 봉쇄와 달리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은 계속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인 요양시설을 포함한 공공 서비스도 문을 연다. 이동은 쉽지 않지만 국경도 그대로 열어 둔 채다.

생활 이동은 생필품 및 의약품 구매, 출·퇴근, 자녀의 등·하교 동반, 집 근처 산책 등 '필수적'인 경우로 제한한다. 물론 이 때도 이동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코로나19의 두 번째 확산은 첫 번째 확산보다 더 치명적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프랑스는 압도 당했다"며 "현재 프랑스 전역은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속도는 가장 비관적이었던 전망을 넘어선 정도"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프랑스는 어떤 경우에도 집단면역을 선택하진 않겠다며 이 경우 프랑스에서 약 40만명이 목숨을 잃게 된다고 부연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누적 확진자 수가 123만51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만에 3만64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523명이 늘어나 3만5541명이 됐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이날 발생했다.

중증환자는 3036명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순 중환자가 9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며 "현재 5800여개의 중환자실 병상을 1만개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하루 평균 4만명에 육박하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0명 미만으로 유지된다면 전국 봉쇄령을 완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주 안에 상황이 통제된다면 우리는 (봉쇄령을) 재검토할 예정이다. 그렇게 된다면 크리스마스(12월25일) 전 연휴를 위해 일부 사업장의 운영을 허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축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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