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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디자인' 11월5일 부산 벡스코서 개막...국내외 70곳 참가

등록 2020.10.29 11: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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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뷰잉룸~3D 전시 투어, 구매까지 가능

[서울=뉴시스] 2019년 아트부산 전시 전경.

[서울=뉴시스] 2019년 아트부산 전시 전경.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아트부산&디자인'으로 행사명을 바꾼 '제9회 아트부산'이 부산 BEXCO 제 2전시장에서 오는 11월 5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8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연기된 이번 행사는 규모를 줄이는 대신 프리미엄 아트페어로 진행한다. 국내외 최정상급 갤러리와 엄선한 신진 갤러리 70여곳(온라인 참여 화랑 10곳 포함)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PKM 갤러리, 더페이지갤러리, 리안갤러리 등 메이저 화랑 대부분이 참가를 확정해 거장의 걸작부터 신진 작가의 실험작까지 다양한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미술축제로 펼친다. 신생 갤러리인 제이슨함, 지갤러리, 휘슬을 필두로 디스위켄드룸, 에브리데이몬데이 등 올해 첫 참가하는 신진 화랑들이 페어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울에 지사를 둔 리만 머핀(Lehmann Maupin)은 맥아서 비니언, 이불, 빌리 차일디쉬, 테레시타 페르난데스 등 갤러리 대표작가의 신작을 앞세워 처음 부산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이외에도 베를린의 쾨니히 갤러리(König Galerie), 상해의 탕 컨템포러리 아트(Tang Contemporary Art)가 작년에 이어 재참가를 확정했다.

 코로나 여파로 해외 갤러리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해외 갤러리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국제 미술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갤러리 중 하나인 오스트리아의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Galerie Thaddaeus Ropac)는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 알렉스 카츠(Alex Katz), 앤서니 곰리(Anthony Gormley) 등 갤러리 대표작가의 신작과 함께 젊은 작가군에 속하는 올리버 비어(Oliver Beer), 제이슨 마틴(Jason Martin)을 출품한다.

한국 아트페어에 첫 도전하는 뉴욕의 글래드스톤 갤러리(Gladstone Gallery)는 한국 컬렉터에게도 익숙한 매튜 바니(Matthew Barney), 엘리자베스 페이튼(Elizabeth Peyton), 사라 루카스(Sarah Lucas), 키스 해링(Keith Haring) 등 현대미술 대표주자의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아트부산&디자인 엑스페리먼트 조현화랑 이배 설치작품

[서울=뉴시스] 아트부산&디자인 엑스페리먼트 조현화랑 이배 설치작품


이번 행사는 갤러리 설치 프로젝트 ‘엑스페리먼트(Experiment)’도 주목된다. 

조현화랑은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이배의 대형 드로잉과 함께 높이 3m의 브론즈 조각과 숯 조각이 4x8m 한지 바닥 위에 놓이는 설치작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 갤러리 604는 부산시립미술관 입구에 설치된 대형 나무 구조물 ‘Big Next’로 친숙한 일본 작가 타다시 가와마타(Tadashi Kawamata)가 '아트부산&디자인'을 위해 작업한 15m 대형 설치 신작을 부스에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아트부산. 아티바이브 작품 감상 모습.

[서울=뉴시스] 아트부산. 아티바이브 작품 감상 모습.


정부 방역 지침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지만 주최측은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일반 오픈 전날 하루 동안 진행된 VIP 프리뷰를 연장해 6~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마지막 날인 8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VIP 카드 소지자만 입장을 허용한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입장권 사전 구매를 권장하며 현장 판매 입장권을 하루 1000장으로 제한해 1일 일반 관람객 수를 2000명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현장 전시 투어를 운영하는 대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라이브 랜선 투어를 진행한다.

'아트부산&디자인'은 행사기간 동안 OVR(온라인 뷰잉룸), 온라인 온리(Online Only) 섹션, 3D 전시 투어,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작품 문의부터 구매까지 이어질수 있게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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