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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백신 승인 연내 어려울 듯…정상 삶은 내년 말 돼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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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9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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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31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2020.08.01.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의 감염병 최고 권위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승인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했다. 일상생활 정상화는 내년 말에서 내후년은 돼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CNN, 더힐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저널(JAMA)가 주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제약사들은 연내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기에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러나 미 식품의약국(FDA)는 이르면 내년 1월에야 사용 승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FDA 백신위원회는 충분히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효능을 보이는 데이터를 보고 싶어할 것"이라며 "FDA 승인은 내년 1월이 될 수도 있고, 그 이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과 관련한) 누적된 데이터는 대중에 공개될 것"이라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데이터를 보게 된다면 나는 주저 없이 그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 사용 승인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예비 데이터를 사용해 공식 승인 절차를 수개월 줄일 수 있다. 현재 제약사 2곳이 이미 등록을 완료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지 7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마스크를 쓰면 확실히 다르다. 데이터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는 것을 서로 말해줘야 한다"면서 "마스크를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한 이날 멜버른대학이 개최한 토론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몇 달 안에 나올 것으로 매우 확신한다"면서도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는 것은 내년 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백신 접종 캠페인을 해서 2021년 2분기 또는 3분기 상당한 비율의 사람들에게 접종을 한다면 2021년 말까지, 어쩌면 그 다음 해에 정상화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 발간한 코로나19 백신 현황을 보면 현재 44개 백신 후보가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다. 이중 10개가 최종적인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모더나/미국 국립보건원(NIH),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3종이 최종 3상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정치적 분열과 경제적 우려가 미국의 코로나19 대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방역과 경제활동 재개를) 모두가 균일하게 했다면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 있지 않을 것"이라며 공중 보건 문제를 놓고 분열이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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