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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어린이보호구역 '시작점·끝점' 표시한다

등록 2020.10.29 15: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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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1곳씩 총 5곳 설치…광림초 앞 설치 완료

광주 최초 시범적용 후 전국 표준모델로 확대 기대

어린이보호구역 시·종점 표시 시범사업. (사진=광주시 제공)

어린이보호구역 시·종점 표시 시범사업. (사진=광주시 제공)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와 광주경찰청이 어린이 보호구역 시·종점을 명확히 표시하는 '어린이 시선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

'어린이 시선'은 어린이보호구역 시작지점(선)으로 어린이에게 시선을 떼지 말자는 의미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개정된 도로교통법·특가법(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보호구역내 저속 운행이 중요해졌으나 명확한 노면표시가 없어 운전자 입장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개선책 차원에서 이뤄졌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광주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 교육청과 함께 지난 6월 협업팀을 구성해 보다 나은 어린이보호 안전대책을 논의했으며, 이에 따라 어린이보호구역 시·종점 노면표시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시작·해제선은 운전자가 바로 인식을 할 수 있도록 초록색 바탕에 하얀색 글자로 시·종점 표지판과 정확히 일치하게 설치해 어린이보호구역 해당 여부에 대한 오인 요소를 없애게 된다.

시범사업으로 각 자치구별 1곳을 선정해 모두 5곳을 설치할 계획이며 첫 번째로 서구 광림초교 앞에 설치 완료했다.

박갑수 시 교통정책과장은 29일 "어린이가 더욱 안전하고, 운전자가 명확히 보호구역을 인식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 준수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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