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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결산①]NC 독주 속 사상 초유의 순위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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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3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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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병문 기자 = 23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7회초 1아웃 주자 1루 상황 NC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을 친 뒤 나성범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2020.10.23.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NC 다이노스는 KBO리그에서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5위가 갈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올해 NC는 시즌 초반부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안정된 투타 전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드류 루친스키(19승5패 평균자책점 3.05)와 마이크 라이트(11승9패 평균자책점 4.68)가 맹활약을 펼쳤고, 시즌 중반 이후 선발로 전업한 송명기(9승3패 평균자책점 3.70) 역시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마무리 원종현은 2년 연속 30세이브를 수확했다.

간판타자 나성범은 10월30일 현재 타율 0.327, 34홈런 112타점 115득점)으로 괴력을 보여줬고, 공수를 겸비한 포수 양의지(타율 0.331, 33홈런 124타점 86득점), 애런 알테어(타율 0.279, 31홈런 108타점 90득점)는 모두 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공포의 타선을 구축했다.

특히, 양의지는 섬세한 경기 조율, 투수 리드, 강한 어깨로 포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고, 타 구단 4번타자 이상의 화력을 뽐내며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민우(타율 0.345, 8홈런 63타점 82득점)와 이명기(타율 0.306, 82득점) 역시 짜임새 있는 타선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NC 역사상 최강의 전력을 갖고 있는 '공룡군단'은 이제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정규리그 1위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29차례 중 24번이나 된다. 그만큼 한국시리즈는 정규리그 1위팀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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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최진석 기자 =  4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T 3번타자 로하스가 우익수 뒤 홈런을 치며 득점 뒤 더그아웃에서 코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0.10.04. myjs@newsis.com
KT 위즈 역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규리그 2위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KT의 선전에 앞장섰다. 로하스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지만, 홈런(47) 1위, 타점(135) 1위, 득점(116) 1위, 장타율(0.680) 1위에 오르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강백호와 황재균은 3할을 훌쩍 넘는 타율과 20홈런 이상을 터뜨리며 KT가 강타선을 구축하는데 기여했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15승을 올리며 선발진을 이끌었고, 슈퍼루키 소형준(13승)과 윌리엄 쿠에바스(10승)는 23승을 합작했다. 이들은 '가을야구'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KT는 중위권에 머물다가 9월18일부터 3위로 올라선 후 2, 3위를 오르내리다가 결국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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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최종전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두산 선수들이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0.10.30. myjs@newsis.com
지난해 통합 우승팀 두산은 올해 정규리그 3위에 올랐다. 한때 5위에 턱걸이하는 듯 보였지만, 시즌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3위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두산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시즌 초반 부진, 외국인 투수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으로 인한 장기간 결장, 토종 에이스 이영하가 마무리로 보직을 바꾸는 등 선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무려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을 올리면서 두산의 선발진을 이끌었다.

두산 타선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 오재일과 박건우가 선전했다. 두산의 팀 타율은 0;293으로 전체 1위다. 그러나 타선의 파괴력은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졌다.

페르난데스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200안타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199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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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4회초 2사 1,2루 장운호 좌익수 안타 때 2루주자 이해창을 홈 아웃시킨 LG 김현수가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0.10.28.  chocrystal@newsis.com
LG 트윈스는 10월 초 5위까지 순위가 내려가기도 했지만, 시즌 막판 2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2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4위 떨어진 것이 뼈아프다.

LG 외국인 선발 케이시 켈리(15승)와 타일러 윌슨(10승)은 25승을 합작하며 선발진을 이끌었다. 정우영과 고우석 등 젊은 투수진이 불펜에서 주축 선수 역할을 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타율 0.331, 22홈런 118타점)를 필두로 오지환, 채은성이 고군분투했다. LG 외국인 선수 로베르토 라모스는 38개의 홈런을 터뜨려 타선의 위력을 더했다.

그러나 윌슨과 라모스는 부상 탓에 포스트시즌에서 기용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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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최종전 경기에 앞서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0.10.30. myjs@newsis.com
키움 히어로즈는 한 때 NC를 반경기차로 추격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듯 보였지만, 10월 중순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시즌 막판 두산에 추격을 받은 키움은 결국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키움 손혁 감독은 시즌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성적의 책임을 지고 사령탑에서 물러나 충격을 줬다.

키움은 에릭 요키시(12승7패 평균자책점 2.14) 외에 키움에 10승 투수가 한 명도 없다. 타선에서는 이정후와 김하성이 고군분투했지만, 과거와 같은 파괴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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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2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연장 10회말 2사에서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둔 KIA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2020.09.27.sdhdream@newsis.com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는 최근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KIA는 6위에 머물렀다.

에이스 양현종이 다소 기대에 못미쳤고, 애런 브룩스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국으로 돌아가 9월19일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KIA 불펜진 역시 경기 중반 이후 버틸 수 있는 힘이 조금 부족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7위에 머물러 3년 연속 '가을야구' 티켓을 획득하는데 실패했다. 댄 스트레일리, 딕스 마차도를 영입한 것은 성공적이었다.

타선에서 손아섭, 이대호, 전준우 등이 선전했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더뎠다. 마흔을 앞두고 있는 이대호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중위권 경쟁을 하다가 8위로 시즌을 마쳤다.

데이비드 뷰캐넌을 제외하고 외국인 선수들이 부진했다. 최채흥의 발견은 소득이다.

구자욱, 김동엽, 강민호 등 장타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있지만, 짜임새가 다소 부족했다. 다린 러프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강타자의 영입은 반드시 필요하다.

9위 SK 와이번스와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외국인 선수 재정비와 팀 리빌딩이 시급한 상황이다. 당장의 성적을 위해서는 FA 영입,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강화도 필요하다.

SK는 올해 팀 방어율(5.57)이 최하위이며, 한화는 팀 타율(0.245)이 꼴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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