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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콰도르 콰야킬시에 '스마트시티' 정책 수출

등록 2020.10.3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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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권한대행-신시아 비테리 과야킬시장 업무협약

[서울=뉴시스] 서울시 에콰도르 과야킬시 업무협약 포스터. (포스터=서울시 제공) 2020.10.29.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시 에콰도르 과야킬시 업무협약 포스터. (포스터=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에콰도르 과야킬(Guayaquil)시에 '서울형 스마트시티' 정책을 수출한다.

서울시는 30일 오전 8시 '서울시-과야킬시 간 스마트시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한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청 화상회의 스튜디오에서 신시아 비테리 히메네스(Cynthia Fernanda Viteri Jiménez) 과야킬 시장은 에콰도르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접속한다. 과야킬시는 최대 상업도시이자 태평양 수출입의 무역 관문으로, 에콰도르 정부가 지난 '19년 선정한 디지털 스마트시티 개발 계획 도시다. 

이번 서울형 스마트시티 정책 수출은 코트라 중남미 지역본부와 키토무역관의 제안, 과야킬시의 요청으로 추진됐다.

코트라 지역본부와 무역관은 스마트시티 분야 한국기업들이 시와 함께 중남미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 수출을 제안했다. 시는 코트라와 협력해 과야킬시 현지에서 디지털 시민시장실, 교통정보센터 TOPIS 등 서울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했다.이후 과야킬 시장이 시에 협력을 요청하면서 업무협약이 성사됐다.

과야킬시에 수출되는 서울형 스마트시티 정책은 양 도시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양 도시는 서로의 정책을 공유하고, 과야킬 시에 맞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시는 과야킬시와 스마트시티 협력 범위를 단계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과야킬 시장은 ▲무료 와이파이 ▲원격교육 ▲시민과 실시간 의사소통 및 정책결정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 재난 관리시스템을 비롯한 스마트통합 솔루션 등의 분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야킬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교통·방범 중심 스마트도시 수요가 높은 페루,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다른 도시들과의 교류·협력 사업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협약식 이후 양 도시 간 스마트시티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정책 웨비나도 개최한다. 특히 에콰도르 등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관련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아 민관이 함께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과야킬시,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의 발표에 이어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7회 연속 전자정부 세계 1위의 글로벌 리딩도시로서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같은 핵심기술, 도시 행정을 접목해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모두 갖춘 ‘사람중심’의 스마트 시티로 거듭나고 있다"며 "에콰도르 과야킬시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스마트시티 모델, 스마트기술을 기반으로 한 코로나시대 교육격차 해소 정책 등 서울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공공서비스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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