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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라루사 감독, 76세의 나이로 화이트삭스 감독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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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30 08:10:21
통산 2728승 거둬…2014년 명예의 전당 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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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AP/뉴시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사령탑으로 선임된 토니 라루사 감독. 2014.08.3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명장 토니 라루사 감독이 76세의 나이로 현장에 복귀한다.

AP통신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30일(한국시간) 신임 사령탑으로 라루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화이트삭스는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7위에 올라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2승 1패로 밀려 탈락했다.

가을야구 첫 판에서 탈락한 후 릭 렌테리아 감독을 경질한 화이트삭스는 당장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감독을 물색했고, 라루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릭 한 화이트삭스 단장은 "2020시즌 보여준대로 우리 팀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많은 팀이다. 앞으로 우리 팀은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며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라루사 감독 영입으로 화이트삭스를 챔피언십에 데려가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라루사 감독은 "지도자 은퇴 이후 여러 구단에서 사령탑 제안을 받았지만, 화이트삭스와 함께하는 이 기회가 가장 적기라고 생각했다. 유망한 선수들이 많고, 프런트는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한다"며 "최대한 빨리 코치진을 구성한 뒤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1979년 화이트삭스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라루사 감독은 통산 2728승을 거두고 세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명장 중에 명장이다.

198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2006년과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봤다. 또 오클랜드에서 세 번, 세인트루이스에서 세 번 등 총 6차례 팀을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라루사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4번(1983·1988·1992·2002년)이나 수상했고, 2014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라루사 감독은 2011년 세인트루이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은 뒤 현장에서 한 발 물러났다.

지도자 은퇴 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사장,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에인절스 특별 보좌 등을 지낸 라루사 감독은 9년 만에 감독으로 복귀했다.

1979년부터 1986년까지 화이트삭스 사령탑을 지낸 라루사 감독은 34년 만에 다시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라루사 감독은 현역 최고령 감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그는 2020시즌 최고령 감독인 더스티 베이커(71)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보다 5살이 많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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