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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마스크'는 쓰나마나, 오염 차단성능 형편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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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30 10:27:08  |  수정 2020-10-30 11:49:41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마스크 83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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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성능 평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오염물질 차단 성능과 관련한 규격 기준이 없는 일반마스크 사용에 주의하라고 알렸다. 

30일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마스크 83종에 대한 종합 성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KF등급 보건용마스크 시험에 적용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분진포집 효율(외부 오염물질 차단성능) ▲안면부 흡기저항(숨쉬기 편한 정도) ▲순도시험(산·알칼리, 색소,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고정용 끈 접합부 인장강도 ▲액체저항성 등 8개 항목을 평가했다.

분진포집효율은 실험환경에서 분진을 만들어 마스크 필터를 통과시킨 뒤 통과된 분진을 측정해 외부 오염물질 차단 성능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분진 역할을 하는 물질에 따라 염화나트륨(에어로졸 입자)과 파라핀오일(미스트 입자)을 측정한다.

평가 결과 KF94 제품은 염화나트륨을 99%, 파라핀오일을 99% 차단했다. KF80 제품은 염화나트륨 89%·파라핀오일 74%, 비말차단마스크·수술용마스크는 염화나트륨 약 67~74%·파라핀오일 약 67~70%로 측정됐다.

일반마스크 가운데 일회용 부직포 마스크는 염화나트륨 64%·파라핀오일 57%, 면 마스크는 염화나트륨 38%·파라핀오일 21%, '연예인 마스크'로 불리는 폴리우레탄마스크는 염화나트륨 13%·파라핀오일 4%, 망사마스크는 염화나트륨 17%·파라핀오일 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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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3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마스크 83종에 대한 종합 성능을 평가한 결과 KF94 제품은 염화나트륨을 99%, 파라핀오일을 99% 차단했다.  비말차단마스크·수술용마스크는 염화나트륨 약 67~74%·파라핀오일 약 67~70%로 측정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오염물 차단성능이 높을수록 숨쉬기는 불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면부흡기저항은 KF94 제품이 가장 크고, KF80, 비말차단·수술용마스크, 일반마스크가 뒤를 이었다. 

의약외품 마스크(KF94, KF80, 비말차단마스크, 수술용마스크)는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조사하는 순도시험, 고정용 끈 접합부 인장강도, 액체저항성 시험 등 품질검사에서 부적합한 제품이 없었다.

연구원은 일반마스크 가운데 부직포 필터가 있는 제품은 비말차단·수술용마스크와 비슷한 오염물질 차단성능을 보였지만, 나머지 제품은 차단성능이 매우 낮다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마스크 사용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 지키기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유통 마스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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