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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감독, 성적 부진 책임지고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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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30 11:20:29  |  수정 2020-10-30 12:06:40
임기 1년 남기고 물러나…건강 문제로 시즌 중 자리 비워
"실망 안겨 죄송…시즌 중 자리 비워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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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말 SK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5.21.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염경엽(52) SK 와이번스 감독이 결국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SK 구단은 30일 "염 감독이 최근 손차훈 단장과 면담에서 올 시즌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이후 민경삼 신임 대표이사와 만난 염 감독은 재차 감독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염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임기가 2021년까지였던 염 감독은 임기 1년을 남기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염 감독은 "SK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하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특히 시즌 중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구단과 팬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이제는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시즌 중 건강에 이상이 생겨 팀을 떠나있었다.

SK는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했고,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염 감독은 성적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지난 6월25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로 2개월 동안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염 감독은 두 달 가량 휴식을 취한 뒤 9월1일 복귀했지만, 복귀 5일 만에 또다시 건강에 이상을 느껴 자리를 비웠다.

염 감독이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동안 박경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한편 SK는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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