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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 확진 여파' 다저스·탬파베이 선수단, 자가격리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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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30 1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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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AP/뉴시스]월드시리즈 6차전 경기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LA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앞 오른쪽)가 마스크를 손에 쥐고 27일(현지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 및 동료들과 함께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터너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 도중 코로나19 판정을 받아 8회 수비부터 교체됐다. 다저스는 탬파베이를 3-1로 물리치고 통산 전적 4승 2패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0.10.28.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이 자가격리를 거친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월드시리즈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다저스와 탬파베이 선수들이 자택에서 14일 간 자가격리를 한다"고 보도했다.

양 팀 선수단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은 다저스의 내야수 저스틴 터너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

터너는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뒤 8회초 수비 때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곧바로 구장에 마련된 격리 공간에 격리됐던 터너는 다저스가 해당 경기에서 3-1로 승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하자 그라운드로 나와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터너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아내와 입맞춤을 하는가 하면 암 투병 경력이 있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옆에서 우승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MLB 사무국은 29일 성명을 통해 터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MLB 사무국은 "MLB 보안 요원이 터너가 그라운드에 들어가는 것을 제지했지만, 터너는 이를 거절하고 들어갔다"며 "터너가 우승 세리머니에 참여한 것은 합의된 규정을 위반한 것이며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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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AP/뉴시스]LA 다저스 3루수 저스틴 터너가 마스크를 쓴 채로 27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컵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터너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월드시리즈 6차전 도중 코로나19 판정을 받아 8회 수비부터 교체됐다. 다저스는 탬파베이를 3-1로 물리치고 통산 전적 4승 2패로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0.10.28.
다저스 선수단과 가족은 모두 추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보건 당국의 허가 하에 29일 월드시리즈가 열린 텍사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했다. 추가 검사에서 다저스 선수단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터너와 그의 아내도 개인 전세기를 통해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할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건 당국은 "공중 보건 지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10일 동안 격리해야 하고, 24시간 동안 증상이 없어야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허용한다"며 "확진자와 15분 이상 밀접 접촉한 사람들은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AP통신 등에 따르면 탬파베이 선수의 아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탬파베이 선수단도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경험한 최지만도 자가격리를 거친 뒤 이상이 없으면 귀국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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