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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헬스장 등 산발 집단감염 지속…한달만에 서울확진자 40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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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30 12:03:46
9월29일 확진자 51명…한달만에 처음 40명 추가 확진
강남구 럭키사우나 10명 추가 감염…"전파가능성 낮아"
용인시 골프모임 관련 2명 추가 확진…"단체활동 자제"
강남구 헬스장 관련 4명 확진…"접촉자 53명, 검사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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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의료진이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0.29. bjko@newsi.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윤슬기 기자 = 강남구 럭키사우나, 강남구 헬스장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서울 지역 하루 확진자가 48명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에서 하루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29일 이후 한달만에 처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30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960명이다. 29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48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서울에서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29일 이후 약 한달 만이다. 9월29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51명을 기록했고, 이후 줄곧 10~30명대를 유지하다가 한달 만에 다시 40명대로 늘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1.1%를 나타냈다. 28일 총 검사건수는 4259건이었고, 29일은 4975건이었다.

29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7.1%이고 서울시는 19.6%를 기록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6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25개, 입원가능 병상은 31개다.

감염 경로별로는 강남구 럭키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10명 증가해 서울에서만 26명이 감염됐다. 타 지역 확진자를 포함할 경우 총 28명이 감염됐다.

강남구에서 럭키사우나 관련 1명이 26일 최초 확진된 이후 28일까지 16명, 29일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29일 추가 확진자는 사우나 방문자 4명, 직원 3명, 가족 및 지인 4명 등이다.

현재 사우나 방문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29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7명, 음성 113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서울시 정례브리핑에서 "역학조사 결과 해당 건물은 엘리베이터가 없이 계단을 이용했다. 사우나는 지하 1층에 위치하고 건물 양쪽에 각각 입구가 있어 사우나 이용자와 다른 층 이용자의 동선이 겹칠 확률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타 층으로의 전파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10월18일부터 10월26일 사이 강남구 도곡동 럭키사우나를 방문하신 분은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에서만 25명이 확진됐다. 타 시도 확진자를 모두 포함할 경우 총 52명이 감염됐다.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에 참석한 타 시도 거주자 1명이 22일 최초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28일까지 49명, 29일 2명이 추가 확진됐다. 29일 추가 확진자는 모임 참석자 가족 1명, 참석자의 직장동료 1명이다.

현재 모임 참석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92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1명, 음성 872명으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 국장은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참석자들의 직장 및 다른 식사모임, 가족간 추가 전파가 확인됐다. 이에 따른 접촉자의 감염경로 추가 조사와 검사,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을철 인파가 몰리는 단풍여행이나 행사·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단체활동 및 식사는 삼가할 것을 부탁드린다. 실내외에서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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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할로윈데이를 이틀 앞둔 29일 오전 용산구청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2020.10.29.  misocamera@newsis.com
강남구 헬스장과 관련해서도 새롭게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헬스장 관련 확진자는 헬스장 회원 3명, 회원의 가족 1명 등이다.

박 국장은 "헬스장 회원은 40명 수준이다. 밀접접촉자는 53명으로 조사됐다. 현재 접촉자뿐만 아니라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 ▲은평구 방문교사 관련 2명 증가(누적 6명) ▲잠엄의료기 관련 강남구 CJ텔레닉스 1명 증가 (누적 19명) ▲강남·서초 지인 모임 1명 증가(누적 27명) ▲강서구 가족 관련 1명 증가(누적 6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4명 증가(누적 265명) 등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깜깜이 확진자는 14명 증가해 1019명을 기록했다.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인 기타 확진자는 8명 늘어 3974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에서 470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386명으로 뒤를 이었다. 성북구는 347명, 노원구 332명, 강남구 332명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5960명 중 407명은 격리 중이며 5475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78명을 유지했다.

박 국장은 "우리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8.15 도심집회 집단감염 등을 통해 긴장을 늦추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을 때 얼마나 큰 사회적 고통이 수반되는지 학습했다"며 "지금 우리는 2차 대유행의 위험한 길로 가느냐, 어렵게 회복해가던 소중한 일상을 되찾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젊은층 등 시민들은 행사·파티와 같은 단체모임 대신 비대면 비접촉 모임을 적극 활용해주시기 바란다. 클럽·주점·식당·카페·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및 모임, 행사장소의 운영자는 방문자·종사자 체온 측정, 실내 환기·소독, 거리두기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요청한다"며 "경제, 일상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방역체계가 안착되도록 핼러윈데이 기간 방역 참여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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