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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LG화학 통과에 "판단 기준 달랐던 것…수탁위 판단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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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30 12:39:55
"올해들어 15~16% 반대…대세와 같은 결과 나와"
"전문가 수탁위 판단 신뢰…순리에 맞게 판단해"
30일 올해 제9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열려
환율 변동 따라 수익률 영향…환 관리 체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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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LG화학 물적분할 안건 통과에 "판단 기준이 달랐던 것"이라며 "지나치게 대세와 어긋나는 결정을 한다면 되돌아보겠으나 지금까지 순리에 맞게 판단했다"고 평가했다.

박능후 장관은 이날 낮 12시께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제9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국민연금이) 올해 1~8월 중간집계상 15~16% 반대 의결권을 냈고 대부분 대세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부문 분사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에서 80% 이상의 동의를 받아 확정됐다. LG화학에 따르면 의결권이 있는 발행 주식 총수의 63.7%가 분사 승인 안건에 찬성했고, 현장 참석·전자투표·위임장 제출 등의 방식으로 주주총회에 출석한 주식 총수의 82.3%가 동의했다.

10% 이상을 보유해 LG화학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해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있었으나 압도적인 표차로 분사를 확정지었다.

그는 "기금위 차원에서는 개별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며 "수탁위에 많은 전문가들이 모여 있고, 그 위원들이 활발한 토의 거쳐 집단 지혜를 발휘한 것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능후 장관은 외화자산 헤지와 관련해 "통화구성을 헤지 차원에서 안정화시키는 것을 논의했고 일정 정도 재량권을 부여하기로 했다"며 "보고받은 바로는 올해 8월까지 수익률이 5%를 넘겨 위원들이 격려를 해줬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정책은 전체 포트폴리오 변동성 축소를 위해 채권을 제외한 해외투자 자산에 대해 환헤지 비율을 0%로 설정했다. 환헤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만큼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률 영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급등했으나 최근 안정화되는 추세다. 환율은 지난 3월19일 1280.0원에서 지난 26일 1129.5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헤지펀드 투자제약 요건 개선에 대해서는 "국민연금이 투명하게 공개된 헤지펀드만 해오다보니 수익률이 낮아 위험분석전문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내용이 건전하고 수익률이 좋은 곳은 향후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금위에서는 국민연금기금 외환 관리체계 개선안, 헤지펀드 투자제약 요건 개선 등을 보고하고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 개선방안을 의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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