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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담배 27.5억갑 팔려…담뱃값 인상 전보다 15.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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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30 15:05:28
CSV 전자담배 92.5% 급감…정부 사용 중단 권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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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모습. 2019.09.22. park7691@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올해 1~3분기 담배가 27억갑 넘게 팔렸지만, 담뱃값 인상 전보다는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쥴 등 폐쇄형 액상(CSV) 전자담배는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담배판매량은 총 27억5000만갑으로 지난해 1~3분기 판매량(26억갑)보다 5.6% 증가했다. 지난 2016년 1~3분기 판매량 27억6000만갑 이후 4년 만에 가장 많이 팔렸다.

다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같은 기간 판매량(32억4000만갑)과 비교하면 15.1% 감소했다. 2014년 대비 담배 판매량은 1분기(1~3월)와 상반기(1~6월)에 각각 13.6%, 14.7%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 판매량이 -15.1%를 기록하는 등 감소 폭이 커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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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까지 담배 종류별 판매량을 보면 궐련이 24억6000만갑으로 전년 동기(23억갑)보다 7.0% 늘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동기(32억4000만갑)보다 23.9% 쪼그라들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2억830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8100만갑보다 0.7% 증가했다.

CSV 전자담배는 120만포드(pod)로 전년 1~3분기 판매량(1590만포드)보다 92.5% 급감했다. CVC 전자담배는 폐쇄형 용기(pod)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 전자담배를 의미한다. 정부가 지난해 3차례에 걸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사용 중단 권고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CSV 전자담배는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그해 2분기 610만포드, 3분기 980만포드 팔렸으나 정부의 사용 중단 권고 후인 지난해 4분기 100만포드, 올해 1분기 90만포드, 2분기 30만 포드, 3분기 6만포드로 판매량이 계속 줄었다.

기화된 액상을 연초고형물에 통과시켜 흡입하는 방식의 연초고형물 전자담배는 1~3분기 80만갑 판매돼 전년 동기(240만갑)보다 66.7%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판매된 담배의 제세부담금은 8조9000억원으로 작년(8조2000억원)보다 9.5% 늘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같은 기간(5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67.1%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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