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무역협회, 북방 국가와 新협력 모델 구축 논의 주도

등록 2020.10.30 15:30: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020 북방포럼서 비즈니스 세션 운영

[서울=뉴시스]2020 북방포럼 비즈니스 세션. 2020.10.30.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서울=뉴시스]2020 북방포럼 비즈니스 세션. 2020.10.30.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3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020 북방포럼' 비즈니스 세션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한국과 북방 국가 간 미래 신산업 협력 및 디지털 뉴딜 시대 공동 생태계 조성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주도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 비즈니스 세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新) 통상질서와 유라시아 협력’을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바이오·디지털 산업 지형의 변화와 국가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와 패널토론에서는 '팬데노믹스, 신북방의 새로운 협력 모델 구축’이라는 주제로 전세계 적 보건 위기의 시대에 한국과 신북방 국가들이 보여준 보건·의료 협력 사례를 살폈다. 특히 코로나19 위기에 드러난 한국의 전염병 대처 능력의 국제적 적용 가능성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씨젠의료재단 성낙문 상무는 "우리는 코로나19와 독감 등 질병과 공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국가 간 기술 공유 등 공동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질병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자흐스탄 아셈 누수포바 보건부 차관은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한국의 선도적인 시스템과 디지털 전환 경험은 북방 국가에 큰 자산이 된다"며 "한-카자흐스탄 정부가 경제·무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실시하는 프레쉬 윈드 정책 논의를 바탕으로 현지 병원 개소 등 실질성과 도출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와 패널토론은 '디지털 경제의 시대, 신북방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멘텀’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통적인 제조업 협력에서 벗어난 신산업 협력의 미래를 논의하고 디지털 뉴딜 시대에 발맞춘 공동의 생태계 조성 및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비전이 공유됐다.

현대모비스 조성환 부사장은 "기존 북방 국가와 진행하던 생산기지 현지화, 자원 공동개발 등 전통적 협력에서 벗어나 자동차 산업의 신협력 모델을 창출하고자 한다"며 "북방 기업과의 공동 기술 연구개발, 협력 사업 모델 발굴 및 구축으로 신흥 내수시장에 진출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까지 모색하겠다"고 했다.

스콜코보 재단 막심 로마노프 부회장은 "스콜코보 설립 전 러시아 과학기술분야 우수 인재의 국외 유출이 심각한 문제였지만 정부 주도의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자국 인재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유수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열악한 북방 지역 국가 역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생태계 구축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산업 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조학희 국제사업본부장은 "오늘 세션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대한 북방 전문가들의 다양한 시각을 들어볼 수 있었다"며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무역업계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구체화된 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