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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시장 "조선업 장기 불황,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해달라"

등록 2020.10.30 16: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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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서 4개 시·군 단체장 정책간담회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왼쪽부터) 강석주 경남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백두현 고성군수가 30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정책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0.10.30.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왼쪽부터) 강석주 경남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허성무 창원시장, 백두현 고성군수가 30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정책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30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등 지역 현안들에 대해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김정호 국회의원(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백두현 고성군수 등 4개 시장·군수가 참석해 상생 발전과 지역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허 시장은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체계 개편 재검토 ▲창원국가산단 첨단 기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등 4건의 현안을 공유했다.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과 관련해 창원시 진해구,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등 4곳이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올해 연말 지정 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근로자 생계 부담 완화, 재취업·직업훈련 기회 확대, 사업주 지원을 통한 고용 유지,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허 시장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 불확실성 대응과 지역 경제 회복 방안으로 진해구 고용위기지역의 지정 기간이 한 차례 연장되기는 했지만 실질적인 글로벌 공급과 수요망이 붕괴돼 진해 지역 주력 산업인 조선업이 장기 불황을 겪고 있다"며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연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고용노동부에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제조업 발전 동력으로써 조선업이 진해구의 주력 산업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고용위기지역 지정 연장이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7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결정에 따라 추진 중인 지방 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체계 개편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기존 수도권과의 지리적 거리를 기준으로, 보조금 지원 비율을 차등 적용하던 지원 체계에서 지원 기준에 균형 발전 지표를 적용해 상위, 중위, 하위 지역으로 재설정한다는 개편안이 추진 중이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왼쪽)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30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0.10.30.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왼쪽)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30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정책 간담회에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email protected]

경남도내 개편 대상 지역은 창원시, 김해시, 진주시, 양산시, 거제시 등 5개 도시다.

허 시장은 "지방의 경쟁력이 날로 약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기업 투자마저 중앙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지역 구분 개편 기준으로 균형 발전 지표 적용이 적합한지에 대해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11월 한국재료연구원이 출범하게 되면 창원시도 첨단 소재 산업 도시로서의 완전한 면모를 갖추게 된다"면서 "창원시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최고의 첨단 기계 메카로 떠오를 수 있도록 힘 써달라"며 창원국가산단 첨단기계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이 유치되면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끈 산업 역사, 많은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친화도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324㎞ 명품 워터 프론트 보유 등 창원시가 가진 독창적인 매력이 반영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하고 역사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허 시장은 "사회적·경제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창원시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현안 사업을 김정호 위원장을 비롯한 인근 지자체장이 함께 모인 간담회 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논의했던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상생과 협력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위원장은 "창원시의 지역 발전과 창원시민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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