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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검사 술접대' 변호사 반박에 "측은하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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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30 19:29:14
김봉현, 검사술자리·윤석열 상갓집 의혹 폭로
해당 변호사, '당일 후배변호사와 술자리' 주장
지난해 12월 2일 저녁 '혼밥' 카드 내역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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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지난4월 26일 오후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2020.04.26.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봉현(46)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자신의 과거 변호사였던 A변호사가 검사 술접대 의혹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상갓집 동행 의혹을 부인하며 관련 증거를 제시하자 "측은한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은 30일 변호사를 통해 전달한 입장문에서 "오늘 오전 접견한 변호인을 통해 A변호사가 상갓집 관련 영수증을 공개한 것을 보고 측은하다는 생각마저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구치소에 휴대폰이 없어 검찰이 제시한 관련 휴대폰 포렌식 자료를 통해 날짜 등을 확인했다"며 "휴대전화를 갖고 있는 A변호사야말로 자신이 떳떳하다며 주장하는 후배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날짜를 지금 당장 제시해보라'고 했다"고 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1차 옥중편지에서 "지난해 7월 룸살롱에서 A변호사가 주선해 현직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고 그 중 검사 1명이 나중에 라임자산운용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전 회장은 2차 옥중편지에서 "지난해 청와대 모 수사관 자살 관련 사건 때 A변호사가 '총장님 모시고 상갓집 다녀왔다'고 한 말을 듣고 엄청나게 가까운 사이구나 하며 신뢰를 하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의 옥중편지에서 '검사 술접대' 주선자로 지목된 A변호사는 "(당일) 현직 검사가 아닌 검사 출신 변호사와 술을 마셨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또 상갓집 관련 논란에 김 전 회장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카드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뉴시스가 입수한 A변호사의 지난해 12월2일 카드 내역에 따르면 A변호사는 당일 오후 7시47분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8000원을 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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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A변호사가 제공한 지난해 12월 2일 카드내역서 편집본. 2020.10.30. (사진=A변호사 제공) photo@newsis.com
당시 윤 총장은 오후 6시30분께부터 오후 9시께까지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백모 수사관 빈소를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A변호사는 이 시간 외부 식당에서 카드결제를 한 것이다.

8000원이라는 금액은 혼자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근거다. 같이 장례식장에 들렀다가 혼자 식당에 갈 수는 있는 시간 차이지만 검찰총장을 '모시고' 간 사람의 행동으로는 일반적이지 않다.

A변호사는 "윤 총장이 장례식장에 방문했을 당시 저는 야근 후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며 "윤 총장과 장례식장에 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변호사는 "저와 윤 총장은 거의 철천지 원수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닌데 김 전 회장은 저를 윤 총장 라인으로 포장해놨다"며 "사이가 좋지 않은데 어떻게 제가 (빈소에 함께 가는 등) 윤석열 라인이 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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