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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말못하는 자폐 아들 익사시킨 엄마 사형구형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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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30 21: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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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칸대로=AP/뉴시스] 21일 미 캘리포니아주 농장에 칠면조들이 우리 속에 모여있다. 11월 말 추수감사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 19로 가족 모임이 자제되고 제한되면서 올 칠면조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농장주들은 걱정하고 있다
[마이애미(미국)=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자폐증의 9살 아들을 익사시킨 여성을 29일 대배심원들이 1급 고의살인 혐의 기소를 결정했다.

이십여 명이 참여하는 대배심은 검찰의 혐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데 검찰은 이 여성에게 사형을 구형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리셔 리플리라는 이름의 여성은 5월21일 아들 알레한드로를 살해한 혐의를 받으며 현재 구속되어 있다.

아들은 심한 자폐증을 앓고 있고 말을 하지 못한다. 당일 이 여성은 911(119)에 전화해 마이애미 시 남쪽 도로에서 흑인 남성 2명이 자신의 차를 세우게 한 뒤 아들을 데리고 달아났다고 신고했다. 경찰에 납치 경보가 내려졌다.

소년의 시신이 다음날 납치가 있었다고 신고된 지역으로부터 수 마일 떨어진 인공 수로에서 발견되었다. 수사관들은 여성이 말을 바꾸는 것을 보고 처음부터 의심을 했다. 경찰은 곧 그 전날 저녁에 여성이 아들을 운하로 밀어대는 것을 폐쇄회로 카메라에서 포착했다.

마침 지나가는 한 사람이 보고 소년을 물 속에서 구해냈다. 경찰에 따르면 엄마가 한 시간 뒤에 다시 아이를 물 속으로 밀어뜨렸으며 아이는 익사했다.  

경찰이 증거를 들이대자 여성은 납치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실토하고 익사한 곳으로 아이를 끌고간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조서에서 여성은 "아이가 더 나은 곳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여성의 변호를 맡은 여성 변호사는 코로나 19 때문에 감옥 면회가 중단된 상태라 여성과 아직 얼굴을 대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화상으로 말을 주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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