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극찬'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 중증 환자 임상 중단
경증 및 외래 환자 상대 임상은 계속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와 블루룸 발코니에 서서 전용 헬기 '마린 원'을 향해 경례하고 있다. 2020.10.31.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는 30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독립감시위원회(IDMC)로부터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에 대한 항체 치료제 REGN-COV2 치료 임상을 중단하라는 권고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IDMC는 각종 임상 시험 기간 안전성과 효능을 모니터링하는 독립적인 전문가 단체다. 이 단체는 특히 리제네론 측에 고농도 산소 치료를 받거나 인공호흡 치료를 받는 환자의 임상 등록 보류를 권고했다.
다만 저농도 산소 치료 환자 또는 산소 치료가 필요 없는 환자에 대한 임상, 또 외래 환자를 상대로 한 임상은 계속해도 된다는 권고를 받았다는 게 리제네론 측의 설명이다.
리제네론 항체 치료제는 이달 초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았던 트럼프 대통령이 덱사메타손, 렘데시비르 등과 함께 투약한 약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치료법을 '신의 축복'이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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