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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KT 4연패 몰아넣고 3연승 질주

등록 2020.10.31 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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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 24점' 삼성, KCC 꺾고 2연패 탈출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서명진.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서명진.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KT를 4연패로 몰아넣고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1-77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홈경기 5연패를 끊었고, 시즌 4승째(4패)를 수확했다.

반면 KT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시즌 6패째(4승)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선보였다.

서명진은 3점포 세 방을 터뜨리는 등 팀 내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넣었다. 김국찬(14득점)과 전준범(15득점)도 나란히 3점포 4방씩을 꽂아넣었다. 골밑에서는 숀 롱이 16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KT에서는 김민욱이 3점포 4방을 포함해 20점을 넣고 1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이외에 김영환(15득점 5어시스트)과 양홍석(16득점 5리바운드), 허훈(13득점 7어시스트)이 분전했다.

3쿼터까지는 접전이 이어졌다.

2쿼터 중반 29-36까지 뒤졌던 현대모비스는 전반 막판 김국찬이 3점포 두 방을 터뜨려 점수차를 좁혔고, 3쿼터에서 김국찬의 3점포와 롱의 연속 4득점 등으로 47-46 역전을 일궜다.

이후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흐름을 가져갔다.

61-63으로 뒤진 4쿼터 초반 전준범이 3점포를 터뜨려 리드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KT를 63점으로 묶어놓고 장재석, 롱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 4쿼터 중반 72-63까지 달아났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아이제아 힉스.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아이제아 힉스. (사진 = KBL 제공)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KT는 허훈의 3점포와 양홍석의 골밑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68-72로 추격했다.

서명진의 3점포로 응수한 현대모비스는 양홍석, 데릭슨의 득점으로 따라붙는 KT에 서명진의 자유투와 롱의 덩크슛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경기 종료 56초 전 김영환에 3점포를 헌납하고 79-77로 따라잡힌 현대모비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김국찬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하지만 함지훈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자유투를 얻어내 한숨을 돌렸다. 함지훈이 두 번째 자유투를 실패한 뒤 또다시 공격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현대모비스는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은 서명진이 1개를 성공, 81-77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82-78로 물리쳤다.

2연패를 끊은 삼성은 시즌 두 번째 승리(6패)를 챙겼다. 2연승, 삼성전 3연승을 마감한 KCC의 시즌 성적은 5승 4패가 됐다.

아이제아 힉스가 24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삼성 승리에 앞장섰다. 김현수가 3점포 세 방을 포함해 14점을 넣으며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임동섭도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등 12점을 올렸다.

KCC에서는 타일러 데이비스가 24득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빛이 바랬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라건아는 11분57초를 뛰며 10득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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