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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대 연구진 "트럼프 유세로 3만명 코로나19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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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1-01 02: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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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뒤 백악관으로 돌아와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2020.11.0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유세로 3만명이 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지난 6월20일부터 9월22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유세를 진행한 카운티 18곳의 코로나19 발생 추이를 분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이 논문은 동료 검토를 받지 않은 상태로 개방형 플랫폼인 SSRN에 게재됐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가 있기 전 이들 카운티와 코로나19 발생 추세가 유사한 지역들을 대조군으로 삼았다. 유세 이후 18개 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치를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로 인한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3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로 인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유세로 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도 했다. 코로나19 역학관계가 복잡하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통계를 피상적으로 봐도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결과는 대규모 집회에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전염 위험에 대한 보건 관계자들의 경고와 권고사항을 뒷받침한다고도 했다.

주요 저자인 더글러스 베른하임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장은 "트럼프 대통령 유세가 열린 지역사회는 감염과 사망 측면에서 높은 대가를 치렀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본부는 모든 참석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강력한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반박했다. 반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이 논문 발표 직후 성명을 내어 트럼프 대통령이 대형 집회로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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