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3분기 전세계 반도체 매출, 전분기 대비 11% 증가"

등록 2020.11.03 09:41: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美반도체산업협회 발표…3분기 전 세계 매출 1136억달러

"9월 전세계 매출은 전월 대비 4.5%, 전년 대비 5.8% 증가"

[서울=뉴시스] 전 세계 반도체 업계 매출 추이. (그래프=SIA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시스] 전 세계 반도체 업계 매출 추이. (그래프=SIA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올해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업계의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반도체 기반 제품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2020년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1136억달러(약 129조원)로 전분기 대비 11.0%,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9월 한 달간 매출은 379억달러(약 43조원)로 전월 대비 4.5%, 1년 전보다 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7.9%),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3.3%), 유럽(3.3%), 미주(2.2%), 일본(1.5%)에서 월별 판매량이 늘었다.

전년 대비 매출은 미주(20.1%), 중국(6.5%), 아시아태평양 및 기타(2.9%)에서 증가했지만 일본(-1.8%)과 유럽(-9.8%)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반도체 시장 매출이 전분기보다 증가한 데는 코로나19로 재택 근무, 원격 교육 등이 늘며 모바일·PC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신제품 출시, 화웨이의 긴급 물량 조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존 네이퍼(John Neuffer) SIA 회장은 "2020년 3분기 전 세계 반도체 산업은 정상적인 계절적 추세와 반도체 기반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해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에도 미주 지역의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강세를 유지했고, 주요 시장 전체에서 월별로 매출이 늘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