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서울 초등학교에 한옥교실 문 연다…도서관·특별교실 사용

등록 2020.11.04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수초 내한솔각·나리재…학생·학부모 공간혁신 참여

14.9억 투입…국토부 신한옥·서울시교육청 합작 결과

[세종=뉴시스]서울시교육청이 4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정수초에 완성된 한옥교실 현판식을 연다. 사진은 한옥교실 외부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0.11.0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서울시교육청이 4일 오전 10시 서울 성북구 정수초에 완성된 한옥교실 현판식을 연다. 사진은 한옥교실 외부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0.11.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서울 성북구 정수초 내에 완성된 한옥교실이 4일 오전 10시 현판식을 통해 정식으로 문을 연다.

정수초 한옥교실은 국토교통부의 신한옥 보급 활성화 정책과 서울시교육청 학교공간 혁신사업의 결과물이다. 서울시교육청이 부지와 사업비 6억2000만원을 제공하고 국토교통부는 사업비 8억7000만원, 설계·시공전문가를 지원했다.

서울정수초 한옥교실 사업에는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대표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팀이 한옥전문가와 함께 참여했다.

한옥교실 이름은 학교구성원 공모와 투표 결과 도서관으로 사용되는 2층 본채는 '한솔각', 특별교실과 회의실로 사용될 단층 별채는 '나리재'로 결정됐다.

한옥교실은 전통적인 삶의 공간을 학교에 조성해 일상적인 교육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한 시도다. 주요 구조체와 벽체, 바닥, 천장 등 수장재에 다량의 목재가 노출될 수 있게 사용됐다. 바닥난방이 적용된 좌식공간이 있다.

전교생이 이용 가능하며, 학부모들도 연수 또는 회의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방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한옥교실을 사용하면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건축양식을 바로 알고 학교공간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