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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7일 0시 개통… 통일로보다 40분 빨라

등록 2020.11.06 1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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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식.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식.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수도권 북부의 핵심 노선인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개통식이 6일 열였다.

이 도로의 정식 개통은 7일 오전 0시부터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문산 고속도로 내 고양영업소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과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손태락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통일 시대 관문 노선 완성을 축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따라 행사장 내 출입 인원을 제한하고 참석자들도 1m가량 일정 간격으로 거리를 두고 앉아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장 주변은 실시간으로 방역활동이 이뤄졌다.

손태락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내빈소개에 이어 공사에 참여한 이들 가운데 대통령 표창 등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함께 수여됐다.

참석자들은 개통식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서울~문산 고속도로 내 고양영업소에서 견달산터널까지 왕복 약 20㎞ 시설 주행에 참여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 왕복 2~6차로 도로다.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조1190억원을 투입해 만 5년만에 개통됐다.

[서울=뉴시스]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제공 = GS건설)

[서울=뉴시스]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제공 = GS건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됐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고,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하고 있다.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30년간 운영한다.

전체 노선의 약 30% 구간이 교량 및 터널 구조물로 건설해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으며 주요지점에 8개 나들목(IC)과 3개 분기점(JCT), 2개 휴게소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 개통을 통해 교통량으로 혼잡한 자유로, 통일로의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로(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대, 자유로(장월~김포대교)는 2만7000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된다.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 40분(8㎞ 단축), 자유로 대비 10분(10㎞ 단축) 정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서울~문산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으로 전 구간 주행 시 2900원으로 책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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