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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국 시노백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재개 허용

등록 2020.11.12 0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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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 중 사망자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 전해져

[베이징=신화/뉴시스] 3월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시노백 바이오텍에서 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샘플을 보여주고 있다. 2020.09.07.

[베이징=신화/뉴시스] 3월16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시노백 바이오텍에서 한 연구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샘플을 보여주고 있다. 2020.09.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브라질 당국이 중국 제약사 시노백(Sinovac) 생물유한공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3상 임상시험을 재개를 허용했다.

브라질 연방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인 '안비사(Anvisa)'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시노백이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와 함께 진행해온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코로나백(CoronaVac) 3상 임상시험을 재개하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안비사는 지난 9일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임상시험을 중단했다"고 발표했었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매체들은 시노백 3상 임상시험 도중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는 32세 남성으로, 사망원인은 자살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중국 정부는 "임상 중단은 코로나19 백신 안전성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해당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시노백이 밝힌 입장을 확인했다"면서 "시노백의 브라질 협력파트너인 부탄탕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협력 중단) 사안은 코로나19 백신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시노백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관련 언론 보도를 확인했다”면서 “협력 파트너인 부탄탕 연구소 책임자는 이번 사안이 코로나19백신과는 무관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둘러싼 브라질 정쟁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승기를 잡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대선 출마를 앞둔 것으로 알려진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에 반발하며 적극적인 백신 도입에 앞장서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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