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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정자 기증받아 득남' 놀람과 환호...연예계·정치인 응원 봇물

등록 2020.11.17 10: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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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송인 사유리 (사진 = 본인 SNS) 2020.1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방송인 사유리 (사진 = 본인 SNS) 2020.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호길 인턴 기자 =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후지타 사유리)가 정자 기증을 통해 득남했다는 소식에 대해 각계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송은이, 채리나, 양미라, 이지혜, 장영란 등 연예인들이 "축하한다", "수고했다", "너무 아름답다" 등의 댓글을 사유리 인스타그램에 달며 응원하고 있다.

특히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결혼했어요'에서 사유리와 가상 부부로 출연했던 이상민도 "축하해..yupyup!!"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슈돌' 윌리엄과 벤틀리의 아빠 샘 해밍턴은 "축하해! 이제부터 진짜 다른 삶은 시작인데, 재밌을거야! 필요한거 있으면 언제나 얘기해"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정치권에서도 '자발적 비혼모'에 응원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유리와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며 "축하하고 축복해 달라. 아가도, 엄마도, 우리 율님 전부 건강하자"고 적었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 의원은 방송을 통해 사유리와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유리가 "한국 들어가면 집 놀러와줘"라는 댓글을 달자 배 의원은 "마음은 이미"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 사유리의 출산 소식을 다룬 기사를 링크하면서 "본인도 물건이지만, 책 읽어 보니 그 부모님도 장난 아니다. 가족 전체가 예술이다. 축하해요, 사유리씨"라고 밝혔다.

책은 사유리가 2015년에 펴낸 에세이 '눈물을 닦고'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2018년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에 동반 출연한 인연이 있는데, 진 전 교수는 당시 방송에서 "사유리가 책 한 권을 줬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사유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다"고 밝혔다.

 현재 41세인 사유리는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았고, 아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지는 않아 자발적 비혼모의 길을 선택했다.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이름 모를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출산했다.

사유리는 "한국에선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하고 모든 게 불법이었다"며 "아이를 낳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유리는 2007년 방송된 KBS 2TV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국내 방송계에 데뷔했으며 이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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